‘에고(ego)와 신발’은 벗어두고 단지 ‘맨발’로…
내가 방에서 쉬는 사이 동료들은 리시케시로 놀러 나갔다. 어떤 이들은 락시만 쥴라 다리 부근의 ‘비틀즈 카페’를 찾아갔다.
지금으로부터 52년전인 1967년 봄, 당시 세계 최고 인기 그룹 비틀즈가 리시케시를 찾아와 몇 달간 머물렀던 것을 기념해 만든 곳이다.
이곳 비틀즈 카페의 테라스에서 바라 본 갠지스강 풍경도 매우 아름다웠다.
비틀즈가 떠난 후 리시케시가 비즈니스화되어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사진으로부터 본 십년 전, 일년 전 그리고 지금…
언제나 그 풍경만큼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그 비틀즈 카페 테라스 입구에 써있는 글귀…
‘에고(ego)와 신발’은 벗어두고… 카펫 위에서는 단지 ‘맨발’로…
또 다른 동료들은 니케탄 아쉬람 입구에서 진행된 ‘강가 아르떼’를 참관했다.
이곳 주민들이 매일 오후 강변에 모여 힌두교식으로 신께 드리는 제사.
나의 건강과 평화와 행복을 위하여…
내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평화와 행복을 위하여…
이 세상 모든 만물들의 건강과 평화와 행복을 위하여…
오늘 밤 불을 밝혀…
신의 강물 위로…
소망을 띠우며…
간절히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