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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심! 중년남성 돌연사 1위 ‘심근경색’

꼭 알아둬야 할 ‘급성’ 징후 4가지

김영주 기자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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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란 평소처럼 잠을 자다가, 혹은 길을 걷다가 갑자기 호흡이 힘들어 지다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는 원인 1위는 급성 심근경색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전문의는 우리나라 중년 남성 돌연사 사망원인의 80%가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 돌연사 원인 1위, 급성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이란, 동맥경화로 인해 생긴다. 협심증은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지만, 급성 심근경색은 짧은 시간 내에 갑자기 심장혈관이 좁아진다. 심장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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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 가야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병근 교수는 심근경색이 무서운 이유를 설명했다.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 때문이다.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 사망하는 경우가 1/3 정도로 위험하다.
따라서 심장혈관이 과도하게 좁아지기 전에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나 병원에 늦게 도착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최철웅 전문의는 그 이유로 타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치료 불가능한 병원을 먼저 방문하는 것으로 꼽았다. 따라서 타 질환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미리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 급성 심근경색 위험신호
1. 찬바람 맞은 후 운동 시 답답하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일교차가 클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국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찬 바람을 갑자기 쐬고 나서 계단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린다면 심근경색의 증상일 수 있다.
2. 가슴 통증이 5분 이상 지속한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송영빈 교수는 운동할 때 가슴 통증을 느낀다면, 운동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멈췄을 때 5~10분 뒤에 통증이 가라앉으면 응급상황은 아니므로 병원 외래로 정밀검사를 받으면 된다. 그렇지만 5분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되면 심근경색일 수 있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향해야 한다.
3. 평소 화를 잘 낸다.
최철웅 전문의는 실제로 내기골프를 하다가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화내고 욱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생리학적인 반응으로, 관상동맥이 막힐 수 있다.
4. 누워있을 때도 숨이 찬다.
호흡곤란으로 걷기 힘들고 누워 있을 때도 숨이 찬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심장의 건강이 안 좋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 건강을 확인하고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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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급성 심근경색이 일어났다면 119를 빠르게 불러야 한다. 주위 사람에게 요청해두도록 한다. 증상 발생 후 4~5분 내로 심폐소생술이 이뤄지도록 한다. 병원에 도착해서는 2시간 이내로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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