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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채 뿌리세요?…잘못 쓰다 큰일 나요!”

탈모 자가진단 & 예방관리법

김영주 기자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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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위를 봤을 때, 두피가 비어 보일 때 걱정이 든다. 탈모는 흔한 노화 현상이지만, 외적으로 가장 크게 드러나 굉장히 신경 쓰인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의 '남성 그루밍 트렌드리포트2020'에 따르면, 20~ 40대 남성의 42.8%가 '탈모에 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탈모는 어느 날 갑자기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아니며 서서히 진행된다. 대개 원인은 '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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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유전성
강남미즈메디병원 김경철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헬스경향'의 칼럼에서 탈모의 유전성을 설명한 바 있다. 가족 가운데 탈모가 있으면 본인이 탈모가 있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배나 높다.
▶M자형 탈모
남성형 탈모 또는 안드로겐성 탈모라고 부른다. 이마 위쪽인 헤어라인이 M자 형태로 넓어지는 타입이다. 이는 유전적 요인이 70%다. 꽤 높은 편이다.
▶원형 탈모
정수리 중심으로 탈모가 진행된다. 40% 정도는 유전적 요인이지만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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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 유전자 검사
탈모 유발 유전자는 'AR 유전자'와 '20번 염색체'다.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서 유럽인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한 결과, 20번 염색체에 변이가 있으면 1.6배 M자형 탈모가 생긴다. 또한 AR 유전자의 변이가 동반될 때는 7.12배 증가한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탈모 유전자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은 서비스다.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시행하는 기업을 찾아 신청한다.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집으로 검사키트가 온다. 면봉으로 입 안쪽의 피부 세포를 묻히면 된다. 검사 기간은 최대 2주, 비용은 20~30만 원 안쪽이다. 탈모 검사뿐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운동, 부족한 영양소까지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검사다.

◇ 탈모 자가 진단
다음은 일산병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탈모 자가 진단'이다. 여기서 5개 이상 해당하면 탈모 우려가 있다. 4개까지는 정상범주에 해당한다.
-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다.
- 가늘고 힘없는 머리가 많이 빠진다.
- 하루에 80개 이상 모발이 빠진다.
- 비듬이 많아지거나 두피가 가렵다.
- 모발이 가늘고 부드러워진다.
- 두피를 눌러보면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
- 앞머리와 뒷머리의 굵기 차이가 크게 난다.
- 몸의 털이 갑자기 굵어진다.
- 이마와 정수리 부분이 유난히 번들거린다.
- 두피에 피지량이 갑자기 늘어난 것 같다.
◇ 탈모 예방 관리
최근 미국 제약사 머크사에서 제조한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가 우울증 유발로 극단적 선택을 부를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고 논란의 중심이 됐다. 따라서 탈모 치료에 있어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탈모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도 분명 있지만, 환경적 요인도 크기 때문이다. 특히 탈모 유전자가 있다고 의심되는 사람은 일찍부터 관리해줘야 한다. 뜨거운 물에 머리를 오래 감지 않고,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를 저온으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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