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이런 사람은 고구마 절대 안돼요!"

건강 아주 좋지만 구워 먹으면 ‘폭탄’

한상미 기자  2021-02-06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shutterstock_509632984 (1).jpg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고구마. 고구마의 이로운 점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일단 맛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혈압 강화, 혈압 개선에도 효과가 있으며 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많아 장 활동에 도움이 되고 암 예방과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관리에도 좋다.

 

실제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구마를 매일 먹은 사람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절반에 불과했다. 고구마 속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강글리오사이드의 항암 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고구마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고구마를 조심해야 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유튜브 <김소형 채널 H>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당뇨 환자의 적


고구마는 저혈당지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고구마의 혈당지수(GI)는 55에 불과하다. 하지만 당신이 이미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지만 혈당을 올리는 ‘당질’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고구마가 괜히 달달한 것이 아니다. 포도당, 과당, 설탕 등 당뇨 환자의 적이 바로 이 당질이다.


140g의 고구마 한 개에는 공기밥 2/3의 당질이, 고구마 두 개에는 믹스커피 5봉지 분량의 당질이 들어있다. 무심코 먹은 한 개의 고구마가 혈당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이다.



결론은 생고구마


고구마는 조리법에 따라 혈당지수 변화폭이 상당히 크다. 혈당지수 55의 생고구마를 구우면 혈당지수가 90.9까지 치솟는다. 찌면 70, 튀기면 57 수준을 보인다. 의외로 튀긴 고구마의 당질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튀긴 고구마 섭취를 권하는 것은 아니다. 튀겨지는 순간, 항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자. 

 

고구마 혈당지수2.jpg

 

따라서 당뇨가 있다면,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구마가 너무 먹고 싶다면 생고구마가 가장 안전하다. 가장 정확한 것은 자신의 혈당 수치 변화를 살피는 것이다. 고구마를 먹고 한 시간 뒤 직접 혈당을 체크해 180 미만이면 양호하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