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인구 절반이 한국어 할 줄 아는 ‘이곳’

"한국 드라마, 자막 없이 이해해요!"

한상미 기자  2021-01-28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shutterstock_1164901951 (1).jpg
미얀마 바간의 고대 사원
 

'불교의 나라' 미얀마 출신의 수수산은 2019년 초 한국에 왔다. 미얀마에서도 한국 드라마와 K-POP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수수산 역시 그렇게 한국에 매료되었다. 한국어 어학당까지 다니며 한류열풍에 합류했고 결국 유학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유튜브 ‘어썸 코리아’는  3년째 한국살이 중인 수수산의 이야기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 한국은 어떻게 알게 됐는지?

2009년 미얀마에서 한국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방영되었다. 그때가 시작점이라고 수수산은 기억한다. 

“미얀마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다 알게 된 것은 2009~2010년 그 즈음이에요. 그때 ‘꽃보다 남자’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때부터 한국에 관심 생기고 한국 드라마 통해 한글 배웠죠. 미얀마 한국어 어학당에 다니기도 했어요."


◇ 미얀마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미얀마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라고. 

“저녁 8시 뉴스하기 전에 채널마다 한국 드라마를 보여줘요. 그래서 미얀마 사람들이 다 한국드라마를 봐요. 좋아할 수밖에 없어요."

“잘 사는 나라로 알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부터 한국-미얀마 양국 관계가 더 좋아진다는 뉴스도 많이 나왔어요. 한국이 미얀마에 공장을 세울 거라고요. 미얀마에는 빈 땅이 많아서 한국 기업이나 공장 들어오면 너무 좋아요."

 

◇ 인구 절반이 한국어 사용?

 

KakaoTalk_20210126_162856902_03.jpg
유튜브 '어썸 코리아' 캡처

 

미얀마의 공식 언어는 미얀마어. 하지만 ‘안녕하세요’ ‘오빠’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등 간단한 인사 정도는 기본으로 통한다는 것이 수수산의 설명이다. 모두 한류 열풍 때문이라는 것. 

“한국어가 공용어도 아닌데 간단한 한국말을 익히는 사람들이 많아요. 미얀마 TV에서 한국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영화를 한국어 음성 그대로 방송하거든요. 또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입사하거나 한국으로 취업하려는 친구들도 많아요."


◇ 한국에 대한 의식은?

 

shutterstock_1387970486 (1).jpg
말레이시아의 한 서점에서 판매되는 잡지

 

한국에 대한 미얀마 사람들의 인식은 꽤나 좋은 편이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을 좋아해요. K-POP, 드라마가 유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잖아요. 저랑 언니랑 처음에 부모님께 한국으로 유학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부모님은 한국은 미얀마와 친하게 지내는 나라라고 안심이 된다며 허락해주셨어요. 한국 정도면 너희를 보낼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한국 기업들이 미얀마에서 사업을 많이 하면 저희는 좋죠. 한국에 대해서 인식이 좋기 때문에 오랫동안 좋은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한국어 배우면 좋은 점?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는 수수산. 

“한국 드라마와 예능을 자막 없이 이해할 수 있다는 거, 그게 너무 좋아요.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미얀마에도 예능 프로그램이 있긴 있는데 이렇게 재미있지 않아요. 한국 예능은 좀 달라요. 게임도 다양하고 너무 신기해요."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