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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려면 하루 물 2ℓ 이상 마셔라”

만성탈수상태… 혹시 나도?

김연중 기자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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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몸에 정말 이로울까? 화장실에만 더 자주 들락거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장수학 전문가인 박민수 서울 ND의원 원장(가정의학)은 월간 건강다이제스트에 게재한 <장수학 시리즈>에서 “장수의 비결은 하루 2ℓ 의 물을 섭취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라는 얘기다. 

◇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음식을 과식하면 몸에 해롭지만, 물은 섭취량이 많을수록 몸에는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성인 평균 하루 물 권장량은 1.5ℓ~2ℓ 다 . 그러나 한국 남성의 경우 평균 1ℓ, 여성은 0.8ℓ 밖에 안 마신다. 결국 권장량의 절반 정도만 마시는 것이다.

성인의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인 2ℓ를 채우지 못한 상태를 ‘만성탈수 상태’라고 한다. 만성 탈수상태가 지속되면 질병과 스트레스에 더 취약해진다고 박민수 원장은 말한다. 몸에 물이 부족하면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 배변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며 체내의 독소 배출을 어렵게 만든다. 이는 결국 독소가 제때 배출되지 못해 몸 안에 에너지를 감소시키는 데에까지 이른다. 많은 사람이 이 때문에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이유는 많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시면 세포 유지, 혈액순환, 노폐물 배출, 체열 발산, 체액의 산성도 유지를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 

비만인의 물 섭취는 더더욱 중요하다. 물은 위액을 희석해 식욕을 억제 해주며 신진대사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 칼로리 태우는 것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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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마십시다.

가장 좋은 것은 맹물을 마시는 것이다. 무엇인가 첨가된 음료보다 몸에 이롭다. 정수기의 물도 좋고 수도물도 괜찮다. 갈증 해소를 위해 커피나 콜라와 같은 음료로 대신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알칼리 음료를 섭취해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렌지주스나 과일주스도 괜찮지만, 즉석에서 갈아 만든 생과일주스면 더 좋다.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박민수 의학박사는 평소 물을 많이 들지 않은 사람에게는 힘들겠지만 일주일만이라도 물 섭취량을 늘리려고 노력한다면 건강 상태가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몸이 물에 적응하게 되면 이후에는 되레 탁한 음료나 갈증 상태를 못 견디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도 말한다. 물 마시기 습관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첫 걸음이다. 

덧붙여 9988 장수학의 물 마시는 방법을 소개한다. 


◇ ‘9988 장수’ 물 마시는 법 9가지 

* 커피, 차, 음료를 마실 때는 반드시 물 한 잔 더 먹기

* 배고플 때 물 한 잔 먹기

* 운동 후에는 반드시 물 두 잔 보충하기

* 아침 일찍 일어나 물 한 잔 먹기

* 1~2시간 간격으로 물을 마시되 물 한 컵을 여러 번에 나누어 마시기

* 미지근한 물을 주로 먹기

* 식사시간 전후에는 물을 가급적 삼가기

* 식사 전 30분에 마시고 식사 후 2시간 지나서 물을 마시기 

* 운동이나 육체활동으로 땀을 많이 배출했을 때나 기운이 없을 때, 각종 음료,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울 때 평소보다 두 컵 더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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