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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대신 ‘자연 얼굴’ 택한 스타들

“어려 보이기보다 우아하게 늙고 싶어”

정수현 기자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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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outube 캡쳐)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이영애가 작년 스크린 복귀 소식을 알리자 마자,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 없는 그의 미모가 단연 돋보였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생겨버린 눈가의 잔주름은 오히려 자연미인인 그의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주었다. 또한 또 다른 미녀 스타 김희선은 최근 출연한 한 예능에서 “정말 성형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자연미인으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성형’을 하지 않고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스타들이 있다. 그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움 대신, 자연스러움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성형’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사다. 새해를 맞이해 성형외과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성형 후기를 공유하는 모 어플리케이션의 누적 가입자수는 36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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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제성형의학회(ISAPS)는 국가별 공식 통계와 성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종합해 작성한 보고서에서, 한국이 인구 대비 성형수술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얼굴 주름살 제거, 가슴 확대, 눈밑 지방 제거와 같은 시술 횟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성형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개선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신감 또한 향상시켜준다. 그러나 과도한 성형은 끊을 수 없는 중독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해 끔찍한 결말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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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섹스심벌 샤론 스톤의 젊었을 때 모습과 현재 (사진 제공/ 조선일보)
한 예로, 할리우드의 ‘섹스심벌’ 샤론 스톤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그러나 영화 속 내 모습은 마치 거대한 풍선처럼 부풀어 있었다. 그건 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성형’으로 자신의 모습을 잃어갔던 과거에 대한 후회를 내비친 것이다.
 또한 그는 “어려 보이기 보다는 우아하게 나이를 먹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성형 계획이 없으며,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쪽을 택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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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 (사진/ Facebook 캡쳐)

 또 다른 할리우드 유명 섹시스타 메간 폭스는 과거 자신의 SNS에 소위 ‘이마주름 셀카’를 올려 자연 미인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이 보톡스를 맞았다면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이마에 잔뜩 주름을 만들어 사진을 찍었다. 숱한 성형 의혹을 잠재우며, 동시에 진정한 ‘할리우드 자연미인’임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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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햅번

 

세기의 미인 오드리 햅번은 1992년 암투병 중 소말리아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돌봤다. 당시 찍힌 사진 속 그의 잔주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이테’였다. ‘완벽한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오드리 햅번에게 주름은 치명적인 단점으로 낙인 찍히기 쉬웠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주름은 오점이 아닌, 자랑스러운 훈장이었다.
    
나무가 해마다 제 몸 속에 나이테를 새기듯, 인간의 피부에도 ‘주름’이라는 나이테가 새겨진다. 하지만 나이테가 늘어가는 만큼, 연륜이 쌓이고 내면이 단단해진다. 또한 세월의 미소를 머금고 있는 주름은 더욱 아름답고 품격 있다. 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일 때, ‘나’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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