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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감기약과 다른 약 함께 먹지 마세요!"

감기약 안전사용법 4가지

김영주 기자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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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12월 감기 환자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1월이었다. 겨울엔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기다.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자연 회복이 가장 좋다. 평소 건강을 잘 유지했다면 며칠 휴식 기간을 거쳐 나을 수 있다. 다만, 푹 쉴 수 없거나 면역력이 약하다면 감기 증상 초기에 약을 먹는 것이 호흡기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다음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곽혜선 교수가 소개한 '안전한 감기약 복용법'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감기약 안전사용'에 대한 정보를 종합한 내용이다.


1. 일주일 이상 복용은 피한다.

종합감기약은 치료제가 아니다. 두통, 몸살, 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경감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해당 증상이 사라지면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 일주일 이상 복용해도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른 질병일 수 있다.


2. 종합감기약과 다른 약 중복에 주의한다.

▶ 해열제를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종합감기약 속에는 이미 해열제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과량복용할 경우 간이나 심혈관계에 손상을 주고, 위장관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 진통제 또한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종합감기 약속에 이미 진통제 성분이 있다. 이를 과다 복용할 경우 전립선비대증이나 녹내장의 위험이 있다. 이화여자대학 약학과 교수팀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여대생 4명 중 1명이 종합감기약과 진통제를 함께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나타났다. 여성은 생리 주기에 맞춰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항생제는 감기가 나았다고 생각돼도 끝까지 복용한다. 일반 감기약은 증상이 나아지면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 항생제는 증상이 호전돼도 처방받은 것을 모두 복용해야 한다. 의사가 세균성 감염이 있을 때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이다. 임의로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항생제에 원인균이 죽지 않아 내성을 보일 수 있다.


3. 다른 음료보다 미지근한 물과 함께 먹는다.

▶ 오렌지 주스의 산성은 감기약의 약효를 떨어뜨린다. 감기약의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가 산성 식품과 만나면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 커피, 홍차, 녹차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킨다. 종합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와 함께 먹으면 불면증, 현기증,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 우유 같은 유제품의 칼슘은 감기약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4. 운전이나 집중력이 필요할 때 특히 주의한다.

약 복용을 미루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약이 꼭 필요하다면 항히스타민제가 없는 것을 선택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콧물약과 알레르기약에 주로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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