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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의 우울증이 더 무섭다"

남성 갱년기 극복 방법 5가지

정수현 기자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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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갱년기’를 흔히 여성의 문제로만 인식한다. 그러나 이제는 ‘남성 갱년기’에 주목할 때다.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들 역시 ‘갱년기’의 증상을 겪는다는 것이다. 최근 몇년 간 중년 남성 사이에서의 우울증이 급증하며, 이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우울증을 겪는 중년 남성이 많아진 이유는 신체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신체적 요인으로는, 세로토닌 분비의 감소를 들 수 있다. 40대 이후부터 남성호르몬이 떨어지면 세로토닌이라는 물질도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우울증이 유발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와 경제적 압박감이 과거보다 심해진 것을 꼽을 수 있다.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남성의 지위가 위축되고, 이혼이 늘면서 병원을 찾아 우울증 진단을 받는 남성의 비율이 높아진 점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평균 48세의 남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남성의 56%가 심각한 우울증이나 우울 증상을 겪고 있으며, 스위스의 40~65세 남성 521명 대상 연구에서도 남성 갱년기 증상이 심할수록 우울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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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의 우울증은 방치되기 쉬워 더욱 위험하다. 중년 남성들은 강한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과, 본인의 상태를 직시하지 않는 태도로 인해 우울증을 진단받는 것조차 어렵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해마다 평균 600만 명의 중년 남성들이 우울증 진단을 받지만, 정작 치료를 받는 남성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한다. 실제로 중년남성우울증에 걸린 남성이 자살할 가능성은 여성보다 4배나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중년남성우울증에 대해서는 더욱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우울증은 의욕저하와 불면증 등 일상 생활에 여러 불편함과 큰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극단적 선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법에 대해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중년남성우울증 증상 


① 일의 능률 감소
의욕이 없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잦은 두통과 어깨 결림이 수반된다.

② 인지능력 저하
기억력이 나빠진다. 이와 더불어 불면증, 식욕저하, 그리고 체중 감소가 이어진다.

③ 성기능 장애
성욕 감퇴, 발기부전과 같이 성기능이 저하된다.

④ 죽음에 대해 반복적으로 생각
자살이나 충동적인 행동에 대한 생각이 지배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  

 

◇ 중년남성우울증 극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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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불규칙한 생활습관 및 수면패턴은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주 5회, 매회 30분 이상의규칙적인 운동은 세로토닌과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어 우울증 위험을 10~30%까지 낮출수 있다.


② 햇빛을 하루 30분 이상 쪼인다
비타민 D 합성을 통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도 높인다.


③ 과음 및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한다
알코올 및 카페인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저하시키고, 수면 패턴에 영향을 주며 우울증을 유발 및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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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솔직한 감정 표현
자신의 솔직한 감정이나 우울감을 가족 또는 주변 사람에게 자주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긴장감이 완화된다.


⑤ 전문의학의 도움
‘혼자서 인내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병원에 방문해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2주 이상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면 꼭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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