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놔두면 실명… ‘황반변성 ‘1분 검사법

“네모 안의 점, 어떻게 보이시나요?”

이규연 기자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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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시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50대 이후의 시력저하를 단순한 문제로 넘겨서는 안된다. 단순 노화가 아닌 황반변성이라는 질병이 원일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실명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고 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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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 안과 남기태 교수의 도움말로 황반변성에 대해 알아본다.

 

◆황반변성이란?

황반이란 우리 눈 뒤쪽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망막의 중심부위를 말한다. 황반에는 빛에 반응하는 중요한 세포가 밀집되어 있는데, 고령(50세 이상)이 되면 이 부위에 드루젠이라고 노폐물이 쌓여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오기도 한다. 이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일컫는다.

황반변성은 드루젠이 쌓이는 위치에 따라 크게 건성(비삼출성)습성(삼출성)으로 구분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에만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고, 습성은 망막에 자라는 신생혈관에까지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다. 건성의 경우 시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며 시력 또한 서서히 감소하게 된다. 이보다 더 위험한 것은 습성이다. 노폐물이 쌓인 신생혈관이 터지면 급격한 시력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남 교수는 습성 황반변성 역시 초기에 발견해 치료만 해준다면 실명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황반변성과 단순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를 구분할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이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래 사진을 보고 다음 네 문항에 답하면 된다.

   

<황반변성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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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삼성병원)

1. 작은 네모 칸이 같은 크기로 보이나요?
 
2. 모퉁이가 모두 보이나요?
 
3. 비어 있거나 뒤틀려 지거나 희미한 부분이 있나요?
 
4. 선이 물결 모양으로 굽이쳐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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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네 가지 물음에 모두 ‘그렇다’고 답하면 정상이다. 하지만 (오른쪽 그림처럼) ▲선이 휘어지거나, ▲네모 칸이 같게 보이지 않거나, ▲특정 부분이 희미하게 보이는 등 하나의 이상증상이라도 있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보고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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