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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나쁠수록 수명 단축, 질병 증가!

행복한 결혼생활, 건강에 좋은 이유 3

안지은 기자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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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생각보다도 더 큰 손실이다. 미시건대학교의 루이 버브루그와 제임스하우스의 연구는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 중이거나 이혼한 부부들이 병에 걸릴 확률이 35%정도 높고, 평균 수명도 4년에서 최대 8년 정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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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는 워싱턴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 존 가트맨은 역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들은 상대적으로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적고, 평균 수명 역시 길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전문가 양성과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애정문제연구소를 통해 16년이 넘게 부부관계 연구 및 데이터 수집을 해왔다. 그가 밝힌 행복한 결혼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다음과 같다.

 

◇ 행복한 결혼 생활이 건강에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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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역 시스템 기능 향상

면역 시스템은 감염성 질병뿐만 아니라 암의 발병까지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면역 시스템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지만 행복한 결혼생활만으로도 어느정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존 가트맨의 연구소는 50쌍의 부부들의 일상을 하룻밤씩 관찰하고 면역 시스템을 검사해본 결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들은 그렇지 못한 부부들보다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했을 때 백혈구가 더 잘 증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제니스 키콜트-글레이저와 론 글레이저의 연구는 킬러세포(nk 세포: 선천적으로 우리 몸 안에 있으면서 주로 암세포를 없애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세포)도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부부들이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경우, 세균이나 암세포를 없애고,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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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대의 건강에 신경써주는 배우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들은 대부분 자신과 상대방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서로에게 관심이 높으면 건강검진이나 영양제, 균형잡힌 식사 등을 챙겨주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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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트레스 감소

불행한 결혼 생활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만성적 스트레스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선 고혈압, 심장병 등의 신체 질환과 우울증, 자살, 약물 남용 등의 정신 질환이 발생할 확률도 비교적 더 높게 나타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위와 같이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피할 수 있고, 실제로 발병률도 더 낮다.

 

사회문화적으로 이혼이 점차 흔한 일이 되어가면서 결혼생활을 질질 끄는 것보다 차라리 이혼하는 것이 낫다는 말도 나오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노력은 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말 건강을 생각한다면 꾸준히 운동을 하고, 건강 정보를 찾아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한 투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권고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무병장수할 수 있는 요건을 보장해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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