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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한개가 각설탕 22개 먹는 효과!

‘설탕 폭탄 덩어리’ 음식 3가지

이규연 기자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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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영양학자들이 설탕을 ‘건강의 적(敵)’으로 지목한다.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서 고혈당증,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분은 혈관 손상을 초래해 심장과 신장, 신경계와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같은 위험성 때문에 미국의 건강 전문 탐사기자 게리 타우브스는 설탕을 ‘21세기의 담배’라고까지 표현했다.

이같은 ‘건강의 적’으로부터 우리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심코 먹던 설탕으로 범벅이 된  음식들부터 줄일 필요가 있다. 

캐시워크 메디컬 디렉터로 활동하는 김보상 내과 전문의가 소개하는 ‘설탕 덩어리 음식 세 가지’를 알아본다.

 

1.가당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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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탕, 흑설탕, 옥수수시럽, 고농도의 액상과당, 꿀, 물엿 등의 첨가당을 넣은 모든 음료제품들을 가리켜 가당음료라고 한다.

서울삼성병원 임상영양팀에서 시중에 판매중인 가당음료 제품(200ml 기준)들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 음료들의 평균 당류 함량은 18~24g이었다. 연구 결과가 200ml기준임을 감안할 때, 음료 한 캔(350ml)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권고량(25g)을 크게 웃도는 양의 설탕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음료에 들어있는 당류는 고체 형태의 설탕보다 흡수가 빨라 지방축적과 체내 혈당 증가를 가속화시킨다고 한다.

 

2.양념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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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파는 양념치킨 역시 ‘설탕으로 범벅이 된’ 음식이다.

한국소비자원이 11개의 대중적인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에서 내놓은 22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중량 등을 평가한 결과, 최근 나온 매운맛 양념치킨 제품들의 설탕·소금 함유량이 과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9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양념치킨 한 마리의 평균 당류는 64.7g였다. 하루에 한 마리를 다 먹으면 WHO 하루 권장 섭취량의 두 배가 넘는 양의 설탕을 먹게 되는 것이다.

 

3. 디저트(빵·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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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간식으로 자주 먹는 빵 종류의 제품 역시 당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빵류에 대한 안전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30개 제품(내용량 50g~1,782g)의 평균 당 함유량은 66.9g 수준으로, 역시 WHO 섭취 권고량을 크게 웃돌았다. 당 함량 66.9g은 각설탕(3g) 22개와 비슷한 양이다. 특정 빵을 하나 먹으면 각설탕을 22개 섭취하는 것과 같은 양의 당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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