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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연재|건강장수 식습관(5)

오키나와인들 장수 비결은 '삶은 돼지고기'

일본 대표적 장수마을 7가지 특징

함영준 기자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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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장수촌 주민들. <출처= 아시아엔>

 

세계에서 가장 장수 국가인 일본 내에서도 오키나와는 가장 평균 수명이 긴 지역이었다. 80세를 훌쩍 넘었다. 때문에 오키나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환경, 라이프 스타일 등이 장수전문가들의 집중 연구 대상이었다.
그들이 먹는 ‘오키나와 식단’의 특징은 ▲높은 식물성 탄수화물, ▲낮은 지방, ▲적당한 단백질, ▲적은 소금 섭취로 요약할 수 있다. 
오키나와인들을 건강-장수하게 만든 대표적 요인 7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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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채식을 많이 한다.
매일 7가지 이상의 야채와 과일, 2가지 이상의 콩류를 섭취한다. 구체적 식품으로는 고구마 현미 메밀 수세미 여주(고야-박과에 속하는 식물) 쑥차 곤약 미역 다시마 김 톳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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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사저널

 

② 해산물을 많이 먹는다.
섬이므로 생선과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은 물론이다.
 
③ 삶은 돼지고기를 먹는다.
일본인들은 과거 고기를 잘 안먹었는데 오키나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삶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다. 돼지고기는 포화지방이 많아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맛은 있지만 지방이 많은 삼겹살이 대표적이다.
비밀은 부위 선택과 조리법이다. 오키나와에서는 돼지고기에 무, 다시마, 해조류, 정종, 간장 등을 넣고 6시간 이상 푹 삶는다. 중간중간에 기름을 걷어내면서 푹 삶으면 지방은 최소화되면서 고기가 부드럽고 맛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하루에 50g 정도씩 꺼내 먹는데 먹기 직전에도 하얀 지방은 다시 제거하고 먹는다. 노화방지호르몬이라고 하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근력과 활력을 증진시키는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하면서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은 최소화 시키는 절묘한 조리법과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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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소금을 적게 먹는다.
본토와는 달리 아열대에 속해 있어 항상 신선한 야채와 과일, 생선이 공급되므로 절인 식품을 먹을 필요가 없다.
 
⑤ 물이 좋다.
사방이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은 산호의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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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소식(小食)한다.
오키나와인들은 평소 ‘허리띠를 풀기 전에 수저를 놓는다’, ‘배의 80% 이상을 채우지 않는다’는 소식 습관을 실천한다.
 
⑦ 늘 일한다.
‘평생 현역’이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농사, 집안일 등을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계속하는 전통도 장수에 크게 기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유명 장수지역도 이제는 옛말로 되어가고 있다.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에서도 1위를 자랑하던 평균수명이 2000년대 들어 20위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유는 서구식 식습관과 자동차의 보급으로 인한 운동 부족. 미군 기지 영향으로 햄버거와 콜라로 대표되는 서구식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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