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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연재|건강장수 식습관(1)

미국인 수명이 가난한 쿠바보다 낮은 이유

"장수하려면 이런 음식 들지 마세요!"

마음건강 길 편집팀  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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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기사가 올라가면 마음 건강길 공식 계정과 이메일을 통해 많은 독자분이 질문을 보내온다. 그중 가장 많은 질문이 ‘무엇을 먹어야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라는 물음이다. 본지 대표를 비롯해 전문가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고 공통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바로 ‘슬로푸드를 많이 드시길 권합니다’라는 말이었다. 슬로푸드를 많이 먹고 패스트푸드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소개하려 한다.


◇ 슬로푸드와 패스트 푸드

슬로푸드(Slow food)는 오랜 시간동안 서서히 조리해서 먹는 음식을 말한다. 이에 반해 패스트푸드(Fast food)는 바쁘게 생활하는 도시인들이 음식을 조리하고 먹는 시간이 아까워 이를 줄이기 위해 개발해낸 음식을 말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샌드위치, 햄버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샌드위치는 도박에 빠진 18세기 영국 귀족 샌드위치 백작이 도박을 하다가 식사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후다닥 먹어치우기 위해 개발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 패스트푸드 발전 과정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급격히 진행된 산업화와 도시화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겼다. 20세기 시장경제와 산업화를 주도했던 미국에서 패스트푸드가 발전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었다. 그들은 햄버거, 프라이드 치킨, 감자튀김 등을 발달시켰다. 이때 영향으로 대부분 패스트푸드는 기름에 튀기거나 볶아서 빠르게 조리하는 형태로 발전한다.


◇ 패스트푸드와 평균 수명


패스트 푸드는 맛있고 열량이 높지만,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부족하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 첨가되는 기름, 설탕,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실험과 보고서를 통해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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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과 콩, 바나나와 계란 프라이를 곁들인 쿠바 식사

 

 

  • 패스트푸드와 청량음료의 영향으로 미국인 평균 수명이 미국보다 소득이 적은 나라보다 낮게 나타났다. 2020년 UN이 발표한 세계 인구 기대수명(Life Expectancy of the World Population)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79.11세로 조사국 191개국 가운데 46위를 차지했다. 미국보다 경제 수준이 낮은 쿠바(79.18세, 45위)와 키프러스(81.51세, 31위), 내전(內戰) 중인 레바논(79.27세, 44위)보다도 기대수명이 낮았다.

 

  • 더구나 미국인들은 평균 수명은 계속 줄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2010년 이후 기대수명이 꾸준히 줄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4년 78.9세에서 2018년 78.6세로 0.3세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 장수지역으로 유명한 일본 오키나와도 미군 주둔 이후, 패스트푸드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평균 수명이 줄었다. 일본 후생성 통계에 따르면 1985년 평균 수명 인구 비율이 일본 전체에서 가장 높았으나 2010년대에는 일본 내 순위가 30위권으로 떨어졌다. 일본에서 빈곤율이 가장 높고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가장 높은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슬로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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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문제가 대두되면서 유럽 선진국을 중심으로 슬로푸드에 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오랜 시간 음식을 준비하면서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게 특징이다. 서양의 치즈, 와인, 요구르트, 우리나라의 된장, 고추장, 간장, 김치, 막걸리, 수육 등이 대표적인 슬로푸드이다. 


① 생산방식에 따른 슬로푸드

- 에코푸드 : 유기농이나 친환경 방식으로 천천히 재배하거나 사육한 식재료

- 로컬푸드 :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거주지 인근에서 구할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

- 두 가지 방식 모두, 외국산 농축산물을 수입할 때 들어가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을 막는 효과가 있다. 


② 조리법에 따른 슬로푸드

- 튀기기, 볶기, 굽기 → 끓이기, 삶기, 찌기 방식

- 발효와 숙성을 거치는 방식

 

끝으로 음식을 먹을 때도 급하게 입으로 욱여넣어 끼니를 때우기보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는 게 중요하다.

 

 

※ 이 기사는 조선뉴스프레스가 출간한 <안티에이징 푸드(Anti-aging Food, 권영욱 저)> 책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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