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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열의 우리동네 주치의

산후조리 잘못하면 평생 아파요

출산후유증 보약, 어떤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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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고 나면 산모는 임신 전 몸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모체(母體)가 임신 전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는 시기, 회복하는 기간을 산욕기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6-8주 정도 걸리게 됩니다. 

이 시기를 잘 보내면 산모는 출산 이후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이 시기에 적절한 조리, 치료, 회복을 받지 못한다면 산모는 출산 이전의 몸상태와 다른 약한 몸상태로 지속적으로 살아가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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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산후조리에 대해 중요성이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산모의 나이가 증가되었다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10년 사이 산모의 평균연령이 5세 가까이 증가되었는데, 나이가 많아질수록 몸의 회복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산후조리에 힘을 써야합니다. 

 

◇ 임신 중 겪는 신체 변화

여성은 임신 중에 많은 몸의 변화를 야기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전신의 인대는 늘어나게 되고, 복부를 중심으로 많은 근육들에 손상을 가하게 됩니다. 또한 태아를 임신하는 기간 동안 무게를 버티기 위해 척추나 골반에 무리를 주고 상황에 따라 척추가 틀어지거나 골반이 돌아가게 되어 쉽게 통증이 유발되게 됩니다. 

또한 근육의 손상에 따라 외부 온도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어 쉽게 추위를 타고 관절 마디마디 시리고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적절한 몸조리를 하지 않게 되면 쉽게 비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출산에 따른 상실감과 신체적 피로로 인해 우울증 같은 정신과적인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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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후유증

① 산후풍

출산 후 겪게 되는 근골격계, 순환계통의 질환을 통칭하는 병명으로 바람을 쐬면 근육 마디마디가 쑤시고 관절이 시리고 통증이 심한 상태입니다. 

출산 후 태아는 밖으로 나왔지만 산모가 출산동안 변형된 척추, 골반의 구조적 틀어짐은 그대로 남아있어 출산 후에 만성통증을 호소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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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부종-혈압

임신성고혈압, 임신성당뇨 와 같은 내분비, 순환기증상이 있었던 분들은 출산 이후에도 부종, 혈압문제를 계속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를 꼭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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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비만 

산후비만의 경우 출산 후 3개월이 지났는데에도 불구하고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가지 않거나, 임신 전 체중보다 2.5kg 이상으로 체중이 유지될 때 산후비만으로 진단합니다. 

대부분 첫 아이를 낳은 산모의 경우 산후조리를 적절하게 받으면 산후비만까지 가지 않게 되는데 둘째 이상 아이를 출산하는 산모의 경우 산후비만을 훨씬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둘째를 출산한 이후로 임신 중 벌어진 늑골각이 완벽하게 줄어들지 않게 되어 위장이 늘어날 수 있는 공간이 쉽게 만들어져 예전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④ 산후 우울증

뉴스를 보다보면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아이를 엄마가 창밖으로 던진다든지, 산모가 자살을 한다든지 하는 얘기를 접합니다. 10개월간 품은 아이를 출산 한 산모는 체력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아이에게 또다시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상황에서 산모들이 우울감을 많이 호소하게 됩니다. 

산모중 85%정도가 산후우울감을 보이며 실제 우울증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10~20%정도로 상당히 많은 수의 산모들이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외출이 제한되고, 아이를 위한 시간할애가 많아지면서 기분전환이 가능한 외출이나 사회생활이 적어지면서 이러한 우울감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image05.jpg

 

◇ 산후 보약

산후조리 치료한약은 다음과 같이 목적에 따라 약재들이 구성되고 있습니다. 관절, 인대의 통증, 시림의 경우 말초로 혈액을 보내주고 중심체온을 올릴 수 있는 약재인 계지나 오수유, 부자 등의 약재가 쓰일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와 골반의 틀어짐이 발생한 경우 대추나 작약과 같은 근육을 회복하는 약재들이 들어가거나 틀어지고 돌아간 척추와 골반의 교정치료인 추나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부종이 산모에게 불편함을 준다면 순환계의 기능을 올릴 수 있는 마황이나 행인, 황기, 방기나 잉여체액의 배출을 돕고 순환을 조절할 수 있는 복령이나 창출이 들어간 처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서적으로 우울감이 위주가 되는 상황에서는 뇌에 작용하여 우울감을 조절할 수 있는 약재들 시호 지실과 같은 사역산이라는 처방을 기본으로 향부자, 지실등의 약재들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재들 하나하나는 각각의 기능이 있고 처방의 조합에 의해 그 기능이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몸상태를 정확하게 진단을 하고, 그 상황에 맞는 처방과 약재들이 선택되어 맞춤한약으로 나가야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글ㅣ 김휘열
증상의 개선만이 아니라 근본치료를 위해 공부하고 정진하는 김휘열 한의사는 하늘애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서울 강동구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한의사회 상임이사 및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약을 전문으로 하는 학회인 대한동의방약학회에서 학술위원 및 상임이사를 맡고있다. 2020년부터는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로 활동하여 온라인에서도 환자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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