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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잘 살기 (39)

배려의 역설, 남에게 잘하려면 나부터 챙겨라

당신의 배려심 테스트 5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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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배려심 테스트 5가지 질문

배려(配慮)의 사전적 의미는 ‘도와주려고 마음을 쓰거나 보살펴 줌’이다. 남에 대한 적극적인 행위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면서 느낀 배려는 사소한 데서 출발한다. 

남한테 잘 하겠다, 남을 보살펴주겠다는 적극적인 마음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기 자신부터 추스르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거기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곧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배려는 곧 자기 수양이다. 

 

· 당신은 참을성이 많은가 

식당에서 음식이 늦게 나와도, 운전 도중 앞 차가 느릿느릿 가더라도, 부하 직원이 시킨 일을 제때 못할 때도 좀 모른 척 참아줄 수 있는가. 그게 바로 배려다. 

· 당신은 친절한 편인가


아파트 경비원, 동네 주민, 택시 기사, 상점주인, 식당 종업원, 회사 수위 등 주변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말 한마디, 표정 하나라도 부드럽게 해 줄 수 있는 친절함 정도는 소유하고 있는가. 그게 바로 배려다.  

· 당신은 남 흉을 보지 않는 편인가

살다 보면 남에 대해 좋은 말보다 나쁜 말을 더하게 되는데 이제는 조심하고 입을 다물려고 노력하는가. 그게 바로 배려다.

· 당신은 잘난 체 하지 않는가

누구나 자기 자랑을 하려는 게 인지상정인데 이를 절제하고 내색하지 않는 편인가. 그게 바로 배려다. 

· 당신은 성내지 않는가

일상생활에 쫓기다 보면 남에게 짜증을 내거나 무례하게 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억제할 수 있는가. 그게 바로 배려다. 

 

배려는 사랑의 시작이요, 씨앗이다. 배려가 쌓이면 사랑이 되고, 사랑이 쌓이면 세상이 바뀌어 진다. 일반인에게도 유명한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에 대한 구절을 찾아 보면 사랑이 곧 배려에서 출발함을 알 수 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Love is patient, love is kind.
It does not envy,
it does not boast, it is not proud.

It is not rude, it is not self-seeking,
it is not easily angered, it keeps no record of wrongs. 

    <고린도 전서 13장 4~5절>

 

나이가 들수록 배려는 더욱 필요한 덕목이다. 나이 지긋한 선배나 어른의 넉넉하고 세심한 마음 씀씀이는 인생 열차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받는 사람도, 옆에서 보는 사람도 좋다. 그리고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

그런 점에서 배려는 이타적(利他的) 이기주의(利己主義)다. 우리는 인생 세파를 경험해보았기에 안다. 마음을 주면 마음을 얻는다는 사실을….

배려는 또한 내 자신이 행복할 때 더 잘 발휘된다. 또 배려를 하고 나면 자신이 더 행복해진다. 그러므로 배려를 더 잘 하기 위해서는 늘 행복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결국 행복→배려→더 큰 행복→더 큰 배려의 선순환 사이클이 이뤄지게 된다.  

저녁, 황혼이 가까울수록 남과 다투거나 심한 경쟁으로 이기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 아니다. 대신 양보하고 져주는 미덕을 발휘해보자. 어려울 때 찾아가고, 고독할 때 힘이 돼주자.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아진다.

 

서른 아홉번째 기억하기

배려는 이타적 이기주의다. 남을 챙기면 결국 내게 돌아온다. 

글ㅣ 함영준
22년간 신문 기자로 일했다. 스스로 신문사를 그만둔 뒤 글을 썼고 이후 청와대 비서관 등 공직 생활도 지냈다. 평소 인간의 본성, 마음, 심리학, 뇌과학, 명상 등에 관심이 많았으며 마음건강 종합 온라인매체인 마음건강 ‘길’(mindgil.com)을 2019년 창간해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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