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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잘살기 32

상대방에게 호감사려면 '이것' 유의하세요

어르신이 대화 중 기억해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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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윗사람이 되면 말이 많아진다. 

얼마 전 법조계 원로인사 두 분을 각각 만나게 됐다. 검찰과 법원에서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분들인데 30여년전 내가 법조 출입기자를 할 때부터 알던 사이였다. 두 분 다 말수가 적고 신중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달라진 점은 두 분 모두 말수가, 그것도 ‘매우’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한시간반 넘게 진행된 점심 식사에서 거의 90% 이상 대화를 본인 자신이 독점했다. 나는 그저 맞장구치거나 간단한 질문 정도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때 나는 이 분들의 연로함을 실감하게 됐다. 80대에 이른 이들은 더 이상 왕년의 날카롭고 출중한 두뇌의 소유자가 아니라, 수다스럽고 ‘한 말 또 하는’ 평범한 할아버지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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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는데, 비슷하게 말수도 많아진다. 특히 남성들은 몸 안의 남성 호르몬 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연히 세심(소심)해지고 여기저기 신경을 기울이느라 잔소리가 는다. 또 혼자 생활을 많이 하게 되는 환경 탓도 있다. 

자기 이야기만 주로 한다는 것은 대인관계에서 적신호다. 말을 일방적으로 하다보면 듣는 상대방은 신이 나지 않는다. 자연히 함께 있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며, 말을 하는 이쪽이 독단적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말을 줄이고 경청하라. 그러면 상대방의 호감도 사고 지혜도 얻는다.

나이가 들수록 말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이름하여 ‘어른들의 대화중 금기사항 5가지’다.

· 반말 하지 말라

· 왕년 찾지 말라 

· 내가 안다고 하지 말라 

· 남을 훈계하지 말라 

· 남을 비판하지 말라 

 

서른두번째 기억하기

말을 줄이고 경청하면 호감도 얻고 지혜도 얻는다.

 

글ㅣ 함영준
22년간 신문 기자로 일했다. 스스로 신문사를 그만둔 뒤 글을 썼고 이후 청와대 비서관 등 공직 생활도 지냈다. 평소 인간의 본성, 마음, 심리학, 뇌과학, 명상 등에 관심이 많았으며 마음건강 종합 온라인매체인 마음건강 ‘길’(mindgil.com)을 2019년 창간해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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