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관찰하기

"이래야 한다"는 기준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 이유

김연수 한양특허 대표  |  편집 명지예 기자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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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이래야 한다를 스스로 많이 가지게 됩니다. 세상을 좀 살아보니 이런 게 저런 게 문제더라, 그러니 모름지기 누구나 사람은 이래야 한다는 것이죠.

이래야 한다’는 사람마다 주관적이라 상당히 다를 때가 많습니다. 물론 누구나가 다 동의할만한 이래야 한다는 것은 법이나 불문율로 정해져 있기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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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일상을 살면서 디테일한 것들에 대해서조차 자기 나름대로 이래야 한다를 주관적으로 만들고 고집하는 태도입니다. 자기만 지키면 좋은데 남에게까지 그 기준을 요구하니 관계가 피곤해집니다.

자기 생각에는 너무나 당연하고 옳다 생각되겠지만 남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재는 왜 저리 고집스럽나 해서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심지어는 그생각을 벗어나지 못하니 속이 좁다거나 답답하다는 말까지 듣게 됩니다.

세상은 다양한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마음 법의 최고 고수는 항상 겸손하고 고집이 없어 늘 가슴이 열려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주관이 없는 것 같아도 실은 바다같이 넓어서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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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살면서 내 생각만이 옳다하는 관점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고집 때문에 좋은 이웃과 친구조차 떠나고 잃게 됩니다. 사랑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그 방식을 제 고집대로 하니까 남과 부딪히는 겁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은 분들이 이래야 한다를 자꾸 만드는 걸 봅니다. 본인으로선 당연할지 몰라도 남들로선 닫힌 채 고집만 부리는 이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삶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스스로 이래야 한다를 만들고 그 안에 갇혀 살진 말아야 합니다.

타인들도 나만치 세상을 나름대로는 현명하고 잘 살아온 사람입니다. 지금의 나보다 더 지혜롭고 더 수준 높은 사람을 살다보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경험한 작은 세계 안에서 만들어 가진 이래야 한다를 버려야 더 크고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글ㅣ 김연수
현재 '한양특허법인'의 대표변리사로서 수십 명이 넘는 변리사와 함께 국내외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적 재산권 업무를 대리하고 있다. 깨달음이 우리 일상 속에 있음을 자각하고 세상의 다양한 수행법을 섭렵했다. 명상에 관한 저술 활동을 함과 아울러 사람이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듭나기' 온라인 학교, '피올라마음학교'라는 오프라인 학교를 만들었다. 일하고 가정생활 하는 일상생활 속에서 명상하는 법을 나누며 교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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