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관찰하기

삶이 당신이고, 당신이 곧 삶이다

김연수 변리사  |  편집 명지예 기자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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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본다면 당신이 어떤 삶(life)을 사는 게 아니다. 당신이 곧 삶의 흐름이며 삶이 곧 당신이다. 그러므로 당신과 삶(life)은 서로 분리할 수가 없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신이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삶이 당신을 살며 당신을 표현하는 중이다. 고로 당신을 감싸고 흐르는 이 힘(마음)이 곧 진정한 당신이다.

오직 생각 속에서만 당신은 어떠한 삶을 가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당신이 삶이고 삶이 당신이다. 그림자와 그 움직임을 분리할 수 없듯이 당신과 삶은 분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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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have a life.
You are life itself !
Therefore, You can`t have a life.


생각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삶과 당신을 분리할 수 없다면 당신의 삶이 질적으로 좋다든지 나쁘다든지 하는 비교판단을 대체 그 누가 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당신은 그 속에서 살아왔다. 그 결과 당신은 스스로 보잘것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한탄하지만 사실 지금 하나의 특별한 삶이 이 시공간을 흐르며 있을 뿐이다.

삶은 다만 존재할 뿐인데 사람들이 뭐라고 채점하고 꼬리표를 단다. 즉 삶은 마치 바위들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물살 같건만 사람들은 바위와 물살이 많냐 적냐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물은 다만 흐를 뿐 사실 바위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 당신의 삶속에 고난이란 바위가 아무리 많다 해도 당신은 다만 물처럼 그것들 사이를 스쳐지나가며 흐를 뿐이다. 그렇다면 바위의 개수나 크기가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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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마치 그림을 그리는 행위와 같다. 그림 그리는 행위 자체가 당신이지 그려진 그림이 당신은 아니다. 그려진 그림이란 당신 삶에 대한 남들의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 화가는 그림에 몰두하여 그릴 때가 참으로 행복하지 그린 이후 경매과정에서 잘 해석되고 비싸게 팔렸다고 행복한 게 아니다. 고로 당신의 삶에 남들이 달아준 꼬리표 따위에 신경 쓰지 말라.

(life)과 당신은 이미 하나다. 사람들은 누가 어떤 삶을 살았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삶속에선 주어, 목적어, 동사가 다 하나인 것이다. 그게 바로 진짜 깨어난 삶이다. 고로 어떤 삶을 살려하지 말고 이 삶속에 당신을 녹여 넣어라! 그럴 때 당신은 비로소 눈앞에 이 삶 그 자체와 하나가 된다! 이것이 내 삶 자체를 깨워내고 온전히 살 수 있는 비밀이다.

글ㅣ 김연수
현재 '한양특허법인'의 대표변리사로서 수십 명이 넘는 변리사와 함께 국내외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적 재산권 업무를 대리하고 있다. 깨달음이 우리 일상 속에 있음을 자각하고 세상의 다양한 수행법을 섭렵했다. 명상에 관한 저술 활동을 함과 아울러 사람이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듭나기' 온라인 학교, '피올라마음학교'라는 오프라인 학교를 만들었다. 일하고 가정생활 하는 일상생활 속에서 명상하는 법을 나누며 교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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