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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詩 읽기

열심히 산다는 것 -안도현

장정희 마음치유전문가  |  편집 명지예 기자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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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30원을 아끼겠다는 할머니와 30원을 덜 넣었다고 소리지르는 기사.

그들의 쟁점은 고작 30원이지만, 기사 양반은 꼭 30원을 더 받아내려는 심산이 아닌것 같고, 할머니 역시 정직하게  채워 넣으려는 마음은 애시당초 없는듯 하다.

그저 기사는 직무유기는 면하려는 꼼수쯤으로 할머니를 망신 주고, 그깟 잔소리보다 30원이 귀한 할머니는 억측으로 시간을 벌어 종점까지 다다른다.

할머니는 분명 버스에서 내려서는 "새파란 젊은 놈한테 한 소리 듣고 30원 벌었네~" 하시겠지?

참 나름 열심히들 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