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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존경한 요가난다

'영원으로부터 울리는 속삭임'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  편집 김혜인 기자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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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한사요가난다

 

깊고 깊은 잠을
나선형의 계단을 오르고 올라 깨어납니다.
나는 속삭입니다.

신이시여! 신이시여! 신이시여!
당신은 양식입니다. 내가 단식을 끝낼 때,
밤새 당신과 떨어져서도
나는 당신을 맛봅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말합니다.

신이시여! 신이시여! 신이시여!
어디를 가든, 내 마음의 조명은
언제나 당신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일상사의 소음으로 가득 찬 싸움터에서도
내 말없는 전쟁의 외침은 영원합니다.

신이시여! 신이시여! 신이시여!
온갖 시련의 난폭한 폭풍이 소리칠 때,
걱정과 근심이 나를 뒤흔들 때, 
나는 아우성에 빠져서도 큰 소리로 찬양합니다.

신이시여! 신이시여! 신이시여!
내 마음이 꿈을 엮을 때,
기억의 실로
내가 찾은 저 마법의 천에 도드라지게 새깁니다.

신이시여! 신이시여! 신이시여!
모든 밤, 가장 깊은 잠을 잘 때, 
내 평화는 꿈꾸며 부릅니다, 환희여! 환희여! 환희여!
그러면 나의 환희가 항상 노래하며 다가옵니다.

신이시여! 신이시여! 신이시여!
깨어나고, 먹고, 일하고, 꿈꾸고, 잠자고,
봉사하고, 명상하고, 찬송하고, 신성한 사랑을 하면서,
내 영혼은 끊임없이 읊조립니다,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을 지라도.

신이시여! 신이시여! 신이시여!

      파라마한사 요가난다(1893~1952), 인도의 요가 스승이자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인도의 요가를 미국을 비롯 서구 사회에 적극적으로 보급시켰으며, 원래 힌두교 신자이지만  기독교와의 유사성을 강조하는 등 초교파적으로 활동한 세계적 영적 지도자. 힌두교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비롯하여 철학, 인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진리의 보편성을 설파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수차례 신비한 영적 체험을 했고 구도자가 되려는 열망을 품은 채 여러 성자들을 찾아 다녔다. 명상과 요가 수련에 전념하면서 한편으로 캘커타대학교를 다녔으며 스와미 교단의 수도승으로서 마침내 삶과 죽음의 근본 문제, 생명의 실상 및 우주의 본질을 꿰뚫는 궁극의 깨달음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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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보스턴에서 개최된 진보종교지도자국제대회에 인도 대표로  초청받는 것을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가 30여년간 거주하면서 종교, 이념, 인종, 문화를 초월한 무종파 수행단체 ‘자아실현협회(Self-Realization Fellowship)'와 명상센터들을 설립해 요가와 명상 수행을 지도하는 한편, 지속적인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쳤다. 

1946년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을 출간해 지금까지 전세계 30여개국 언어로 출판되어 600만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20세기 최고의 영적 도서로 선정되었는가하면,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어린 시절부터 탐독한 저서로도 유명하다.  

이 시는 이 책에 수록된 것으로 요가난다가 1920년대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면서 제작한 기도서 <영원으로부터 울리는 속삭임(Whispers From Eternity)>에 소개된 시의 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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