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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詩 읽기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 이채

장정희 마음치유전문가  |  편집 김혜인 기자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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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네~ 저도 그래요. 저도 그렇답니다."


실수 범벅에 후회만 가득하고, 되돌아보면 부끄러운 것 투성이입니다.

그런데요, 그래서 저는 저를 더 위로해주렵니다.

그렇게 사는 것도 얼마나 큰 고생인지 겪어봐서 우린 알잖아요.


언젠가,

공부 잘하는 아이가 학교 가는 게 싫겠느냐, 공부 못하는 아이가 학교 가기 싫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네~. 당연히 공부 못하는 아이가 인정도 못 받고 재미도 없으니 학교 가기 싫을 것이며 학교 생활도 힘겹기만 하겠지요.


2019년에

대학에 떨어진 수험생들이여

사업에 실패하거나 직장을 잃은 가장들이여

갑자기 찾아온 병마에 시달리며 병석에 누운 이들이여

죽을 힘을 다해 공부했지만 시험에 낙방한 이들이여

그리고, 연초에 세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이들이여


오히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히려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ㅣ 장정희
‘마음 아픈 이의 친구’로 불리고 싶어 하는 심리상담사(코칭상담 박사과정)이자 시인, 수필가.
맘 통합심리상담센터장으로서의 꿈은 마음 아픈 이들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생애 절정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2018년 말 현재 우울증, ADHD, 공황장애, 강박증, 분노조절장애 등 4100시간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교육기업 ‘백미인’ 온라인 강좌 강사, 월간헬스조선 마음상담소 상담위원을 지냈으며, 강원도인재개발원, 엑셈, 한국투자공사, 레인보우앤네이처코리아, 성북구보건소 등에서 강의와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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