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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詩 읽기

씨를 뿌리는 어머니 - 이생진

장정희 마음치유전문가  |  편집 김혜인 기자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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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에 그것이 무엇이든 접두사 ‘개’가 붙으면 천박해 지고 하찮아진다. 참 신기하다.

먼저 ‘개’가 부정의 의미인 접두사로 쓰일 때다.

개망신, 개고생, 개꿈, 개판… 비속어 같지만 사전에 나와 있으니 비속어는 아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뭔가 강조할 때도 ‘개’를 접두사로 붙인다.

“개못생겼다", “개맛있다", “개웃기다", “개짜증 난다"…

개살구, 개떡, 개나리처럼 어딘가 조금 부족하거나 야생 상태로 느껴지는 단어에도 ‘개’가 있다.


‘개’와 완전히 상반되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를 붙이기만 하면 갑자기 목이 메고 가슴에 응어리가 지며 숙연해 지는 그 단어.

벌레에게 붙여도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그 단어.

어.머.니.

글ㅣ 장정희
‘마음 아픈 이의 친구’로 불리고 싶어 하는 심리상담사(코칭상담 박사과정)이자 시인, 수필가.
맘 통합심리상담센터장으로서의 꿈은 마음 아픈 이들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생애 절정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2018년 말 현재 우울증, ADHD, 공황장애, 강박증, 분노조절장애 등 4100시간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교육기업 ‘백미인’ 온라인 강좌 강사, 월간헬스조선 마음상담소 상담위원을 지냈으며, 강원도인재개발원, 엑셈, 한국투자공사, 레인보우앤네이처코리아, 성북구보건소 등에서 강의와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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