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행복한 詩 읽기

별을 쳐다보며 - 노천명

장정희 마음치유전문가  |  편집 명지예 기자  2019-08-02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83496500.jpg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라는 하는 시인의 조용한 청유는 왠지 그의 대표적 시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라는 시어와도 연결된다.
비록 슬픈 눈망울로 맹수의 공격을 두려워하며 가장 약하디 약한 짐승으로 약육강식의 황무한 땅에서 살아가지만, 본디 높은 족속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말고 발 앞보다는 먼 산, 눈 앞보다는 저 하늘의 별을 보며 살아가자고 하얀 손을 내미는 시인을 다시 만난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