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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詩 읽기

비 - 서경숙

장정희 마음치유전문가  |  편집 명지예 기자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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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에 부딪히는 비를 보며 '철봉 위에서 안간힘을 쓰다가 툭 떨어지는 수험생'이라고 수첩 위에 적었던 여고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축축한 시어가 소녀를 부릅니다.

흔적없는 그리움으로,

차마 열지 못한  격정의 언어로,

글처럼 그려 넣은 그림으로, 

끝이 없고 다함이 없는 내리움의 축복으로,

이내 비는 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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