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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詩 읽기

소금인형 / 류시화

내가 사랑하는 사람으로 들어간 것은...

장정희 마음치유전문가  |  편집 명지예 기자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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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가 된 시 '소금 인형.'
안치환의 노래를 듣다가 가사가 너무 좋아 찾아보니 류시화의 시였다. "재기 위해", "속을 재 보기 위해" 바다와 당신 속으로 들어간 소금인형과 나라는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는 말은, 자칫 소멸의 허무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소금이 소금 속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속으로 들어간 것은 오히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원래의 자리, 아니 비로소 완전한 하나가 된 것이 아닌가? 
뛰어듦이 결핍된 시절에, 간만 보는 찌질한 사람의 홍수 속에 어떤 이유에서든 소멸을 예견하고도 뛰어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난 너무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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