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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詩 읽기

저녁에 집들은 - 헤르만 헤세

명지예 기자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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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는 집만큼 아늑한 곳이 또 있을까. 휴식은 분주한 삶을 위로하고, 반복될 내일을 견디게 한다. 가까이에서 '의형제'를 맺은 다른 집들은 저마다의 비슷한 사연으로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힘든 것은 나뿐만이 아니다'라는 생각은 가볍지 않은 위안이 된다. 일상이 쉽지 않고 수도 없이 흥망성쇠를 겪을지라도 저녁마다 집들은 '그 날에 그 날의 열기'를 반사하며 버티는 힘을 충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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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집들은 - 헤르만 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