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실에서

엄마, 당신은 누구시길래~

장정희 마음치유전문가  |  편집 홍헌표 기자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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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휴대폰 전호번호부에는 사람 관계에 해당하는 단어가 꽤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단어가 있습니다. ○○모친, △△어머니, ○○엄마, ○○모, ○○母… 

앞에 붙은 이름은 달라도 한결 같이 따라 붙는 게 있으니 바로 엄마입니다. 우리 맘통합심리상담센터의 내담 고객이 아무리 나이를 먹은 성인이라고 해도 최종적으론 어머니와의 해결을 통해 상담을 종료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레 엄마들의 전화번호가 제 전호번호부에 떡 하니 입적을 하게 되지요.

 

엄마가 최초의 양육자이자, 대부분의 아이에게 주 양육자이다 보니 평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결정하는 유아기의 엄마 양육 방식과 태도가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모르고 엄마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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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배운 적 없고,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학습된 양육 방식만 가지고 덜컥 엄마가 되어 버리지요. 다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양육하지만 늘 맞는 건 아니어서 뜻하지 않은 상처를 자식에게 주기도 합니다. 엄마의 사랑은 한이 없지만 능력은 한 없이 부족하기에...
저는 늘 ‘엄마가 되는 학교’, ‘아빠가 되는 학교’가 생겨서 그 학교를 졸업해야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자신이 얼마나 미숙한 엄마였는지 반성문을 쓰면 한 권이 모자랄 정도이기에 말입니다.
글ㅣ 장정희
‘마음 아픈 이의 친구’로 불리고 싶어 하는 심리상담사(코칭상담 박사과정)이자 시인, 수필가.
맘 통합심리상담센터장으로서의 꿈은 마음 아픈 이들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생애 절정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2018년 말 현재 우울증, ADHD, 공황장애, 강박증, 분노조절장애 등 4100시간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교육기업 ‘백미인’ 온라인 강좌 강사, 월간헬스조선 마음상담소 상담위원을 지냈으며, 강원도인재개발원, 엑셈, 한국투자공사, 레인보우앤네이처코리아, 성북구보건소 등에서 강의와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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