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몸맘건강 태극권

(14) 요통 개선 효과 '옥녀천사'와 '고'

코어 근육을 사용해 공격-수비 하는 큰 동작

글·사진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  편집 홍헌표 기자  2019-11-09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옥녀천사'와 '고' : 큰 동작이 요통, 견비통 개선 효과

태극권은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건신의 영역과 싸움을 전제로 한 호신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신의 영역은 큰 원칙에서만 어긋나지 않으면 적당히 해도 몸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호신의 영역에서는 힘을 충분히 써야 하므로 제대로 익히고 원칙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
테라피 타이치에도 방향을 틀어주면서 공격과 수비를 담고 있는 큰 동작이 있다. 바로 '옥녀천사'다. 팔을 들어올리고, 허리를 돌리며 다른 팔로 공격하는 동작. 발의 움직임 또한 장중하다. 이어지는 동작인 '고'. 손을 내려 방어하면서 어깨로 들이받는 동작이다.
11-1.jpg
코어근육을 써 큰 동작으로 공격하는 '옥녀천사' 동작./이찬태극도관 제공

 허리를 중심으로 온몸의 기운을 집중한다

인체에서 가장 강한 힘을 내는 것은 몸통이다. 요즘 일반적 운동에서도 코어를 강조하는데, 다리 윗부분부터 허리를 중심으로 한 큰 몸의 덩어리다. 허리가 뒷받침 없는 발길질이나 주먹이 강할 리 없다. 하체의 중심이동과 허리로 방향을 틀면서 손을 뻗는 '옥녀천사'와 어깨를 밀어넣는 '고'는 온몸의 힘을 사용하는 큰 동작의 태극권 움직임이다.
'옥녀천사'는 양손을 허리 중심을 유지하면서 밀고 나가야 하고 팔을 높이 든다고 어깨까지 들려서는 안 된다. 신장과 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고 요통과 견비통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어깨를 들이받는 '고'는 일정한 키 높이를 유지하고 앞 손으로 음부를 방어하는 동작인데,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해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22.jpg
어깨를 밀어넣으며 손으로 수비하는 '고' 동작./사진=이찬태극도관

 발을 내딛고 버티며 부드럽게 팔을 돌린다

테라피 타이치에서 진보입추의 동작에 이어지는 옥녀천사는 좌(左)옥녀천사부터 시작한다.

중심을 왼발로 옮기며 오른손을 들어 올린다. 중심을 오른발로 옮기면서 왼 손을 방어 자세로 들어 올린다. 중심을 왼발로 옮기며 오른 손과 몸을 밀어나간다. 오른발 끝은 45도 안쪽으로 돌린다. 이어지는 좌(左)고는 양손을 내리면서 왼발 앞끝은 뒤로 살짝 당겨온다. 그 뒤 오른 손을 가슴 쪽으로 올리면서 무게를 왼발로 이동하면서 왼쪽 어깨로 가상의 상대를 들이받는다. 이어서 오른쪽 동작 우(右))옥녀천사와 우(右)고를 진행한다.

/동영상 제공=이찬태극도관         

 

글·사진ㅣ 이찬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이자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한국인 최초로 태극권 문파에 정식 입문했다. 태극권의 본산인 중국과 대만에서도 최고수로 인정받는 국제공인 태극권 8단이다.
중학교 때 태권도 3단, 18세 때 당랑권과 소림권에 입문해 우슈 7단이 됐으며 태극권과 합하면 총 18단이다. 누구나 태극권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테라피 타이치’(동아 E&D)를 썼으며 그 외 저서로 ‘태극권 비결’(하남출판사), ‘태극권경’(하남출판사) 등이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