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맘건강 태극권

루슬요보 : 하체 힘 기르고 견비통 완화

손으로 무릎을 쓸 듯 방어하면서 반대 손으로 공격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  사진 이찬태극도관  |  편집 홍헌표 기자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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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 타이치는 치유의 태극권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으로 무술인 태극권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공격과 수비의 방식을 간략하게 만들어 수련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해지게 만든 게 테라피 타이치다. 앞에서 ‘운수’와 ‘금계독립’을 익혔고 이번 차례는 ‘루슬요보’다. 무릎을 손으로 쓸어내듯 아래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다른 손으로는 상대를 공격하는 동작이다.

앞발을 굽혀 서는 자세, 하체 힘 기르고 견비통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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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활처럼 굽혀 앞발을 내딛는 걸음 동작이 기본이기 때문에 전궁보(앞으로 활처럼 딛다)라고 하고, 산을 오를 때의 동작과 비슷하기 때문에 등산식이라고도 불리는 걸음걸이 혹은 하체 자세가 중요하다.
한 손은 아래에서 무릎을 쓸며 방어를 하고, 다른 한 손을 뒤로 돌리며 원을 그리고 돌아오게 하면서 공격을 한다. 이 때 손이 등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자연스러운 기의 흐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자세를 통해 머리의 무거움과 가슴의 불쾌감이 풀리고 호흡이 편안해진다. 심리적 문제를 완화하고 자신감과 의욕이 생기는 심리적 효과가 있고, 무엇보다 하체의 힘을 길러주고 견비통을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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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내딛고 버티며 부드럽게 팔을 돌린다
왼쪽 무릎을 쓰느냐 오른쪽 무릎을 쓰느냐에 따라 좌(左) 루슬요보, 우(右) 루슬요보로 불린다. 이 동작은 하체를 단단히 해 걸으며 하체의 힘을 키우고, 상체는 팔을 부드럽게 회전시키며 온몸을 유연하게 움직인다. 먼저 왼쪽부터 해보자.
▷왼 발을 약간 밑으로 굽히 동시에 오른손은 허리를 따라 손바닥을 돌리면서 뒤로 가게 하고 왼손은 오른쪽 겨드랑이 앞으로 오게 한다.
▷왼 발 뒤꿈치를 약간 앞으로 내딛고 오른손은 허리를 따라 밑에서 위로 큰 원을 그리면서 오른쪽 귀 옆으로 돌려오고 왼손은 오른쪽 허리 앞으로 내려오게 한다.
▷왼 발로 중심을 옮기며 발끝을 내려딛는 동시에 오른손을 손바닥을 세우며 허리를 따라 앞으로 밀어나간다. 손목은 어깨 높이에 위치한다. 왼 손은 사타구니를 보호하며 왼쪽 무릎을 쓸 듯이 지나 넓적다리 옆으로 오게 한다.
오른쪽 루슬요보는 위의 발과 손을 바꿔 위의 순서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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