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 레시피

5내겐 선배

글·사진 이수부  |  편집 서동욱 기자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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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뜰 필요도
가라앉을 이유도
긍정도 부정도 놓아버린
10년 내공의 자영업 선배인 후배앞에서

단지 동문이라는
조금 더 살았다는 이유로
되지도 않을 문자를 쓴다
가르치려 드는 습성이 도졌는지

샐러드에서 시작해 에스카르고
보리리조또, 양파수프, 양갈비까지
정성스런 음식을 먹고

달콤하지만 봄 얼음장같은 마지막
크렘블레의 반짝임을 가린 건
내 서툰 그림자

부디
몸 잘 챙기고
숫자로 성공해서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멋진 외식인이 되어주길... .

너는 걸어온 길 만으로도
이미 박수 받아 마땅하니까

 

 

글·사진ㅣ 이수부
원테이블 레스토랑 ‘이수부’의 오너 셰프.사적인 공간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고집으로 하루에 한 팀만 식사 예약을 받는다.다양한 식자재를 개발해 판매 중이며,테이크아웃 개념의 카페 이수부앳홈(Ieesooboo@home)을 운영 중이다.삼성 공채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 하이드 파크(Hyde Park)에 있는 유명 요리학교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한 뒤 신라호텔 조리팀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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