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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갑의 명상 교실

3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할 수 있다

명상에 대한 오해 풀기

장현갑  |  편집 홍헌표 기자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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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 대한 정의

심리학-생리학적 정의 : 마음이 또렷하게 깨어 있으면서도 신체는 이완된 상태. 각성, 이완, 평온감이 동시에 나타나는 마음과 몸의 평화 상태.

  

오해1. 명상할 때는 가부좌를 틀어야 한다

반드시 두 다리를 완전히 꼬는 가부좌를 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쉬운 자세를 취하면 된다. 의자에 앉아 등을 기대고 할 수도 있고, 의자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꼿꼿이 앉아서 할 수도 있으며, 누워서 해도 된다. 자신에게 편한 자세를 취하면 될 뿐이다.

  

물론 다리의 놀림이 유연한 젊은 시절에 명상을 시작한 사람은 가부좌 자세를 취하기 쉽고, 익숙해지면 다른 자세보다 오히려 편안할 수는 있다.

  

오해2. 명상은 특정 종교와 관련이 있다

불교도, 힌두교도들이 명상을 많이 해서 생기는 오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종교에는 모두 고유한 형태의 명상 체계가 있다. 신체적, 정서적 이점을 얻기 위해 명상을 하려는 사람은 특정 종교의 명상법 만을 따를 필요가 없다.

  

다만 영성적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용서, 자비 또는 내가 우주와 연결돼 있다는 등의 특정한 영성적 개념에 초점을 맞추는 명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오해3. 명상은 어렵다

많은 사람이 명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잡념 때문이다. 명상을 하려면 눈을 감고 호흡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 쉬고 난 후 천천히 숨을 뱉는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는데, 이럴 때 잡념이 자꾸 떠오른다. 이럴 때 우리는 명상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 기간 전문가 지도를 받아 수련하면 쉽게 할 수 있다.

  

오해4. 명상은 현실이나 책임에서 도피하기 위해 수단이다

명상의 목표는 현실 도피가 아니라 현실에서 좀 더 잘 생활하는 것이다. 명상을 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주의 집중이 잘되고, 현실을 보다 잘 수용하게 되어 삶의 경험이 풍요롭게 느껴진다.

  

명상은 또 지나치게 날카롭게 판단하지 않고 넉넉하게 수용하는 태도를 강조함으로써 삶의 모든 측면에 보다 충실히 개입하고, 수용하며 왕성한 삶의 에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한다.

       

오해5. 명상은 속세를 떠난 조용한 곳에서 해야 한다

  

명상은 세상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여과없이 수용하는 것이다. 자동차 경적 소리, 아이들의 고함, 세상의 온갖 소리를 받아들이면서 할 수 있는 것이다. 조용한 곳에서 명상 수련을 하는게 이상적인 것은 틀림없지만, 참다운 명상가는 세상을 모두 껴안고 거부하지 않는 수용적 태도를 길러간다.


오해6. 명상 수행 중에는 금욕을 해야 한다 
 

명상가는 채식만 하고 콩이나 견과류와 같은 건강식품을 즐겨 먹고, 녹차를 마시고, 술이나 커피 같은 음료나 동물성 식품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오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 대부분 명상을 미리 포기할 것이다. 명상은 어떤 일이건 의미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음미하는 것이다.   

 

오해7. 스승 없이 명상을 배우는 건 좋지 않다  

좋은 스승이 있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가르쳐주는 곳이 있다면 누구나 명상을 쉽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수련장과 스승을 찾기 쉽지 않다. 설사 있다고 해도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여의치 않을 수 있다. 배울 준비만 돼 있다면 스승은 나타난다.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택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계속>

  

 

  

장현갑의 명상교실 장현갑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의 명상에 답이 있다’(2018 담앤북스 ) 내용을 발췌 편집한 것이다.

 장현갑 명예교수는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 취득했으며 서울대, 영남대 심리학과 교수, 가톨릭의과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심리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명상학회 명예회장, 한국통합의학회 고문, 마인드플러스 스트레스대처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5 분야에 2001년부터 12 연속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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