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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의 불안장애, 혹시 나도...?”

한국인에게 흔한 10대 정신질환

김영주 기자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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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세 악화로 방송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불안장애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오래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정신질환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공황장애 등 다른 종류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개그맨 정형돈이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선택은 옳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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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 (제공 = tvN)

 

주로 연예인이 겪는 정신질환이지만, 불안장애인 경우 일반인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20대 불안장애 발병 비율은 무려 86% 증가했다.  모든 연령으로 살펴 보면 불안장애 환자는 총 29.4%가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일반인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커지면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같은 방역정책에 고립감과 외로움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국가적 재난 상황일수록 자신의 정신건강을 돌아보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 한국인에 흔한 10대 정신질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18년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진단 빈도수가 높은 정신질환은 다음과 같다.

1위 우울증
분류기호 F32로, 병명은 우울 에피소드다. 코로나같은 재난 상황에서 자주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재난으로 재산과 직업을 잃은 경우에 우울증에 더 잘 걸린다.

2위 불안장애

분류기호 F41로, 기타 불안장애이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적 반응이다. 그러나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는 불안장애는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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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수면장애

분류기호 F51로, 비기질성 수면장애다. 비기질성 수면장애는 신체적 원인이 아닌 정신적인 수면장애를 말한다. 비기질성 불면증의 경우 환자의 특성에 따라 수면제, 항우울제 등을 처방받아 치료한다.

4위 스트레스로 인한 적응장애

분류기호 F43로,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를 말한다. 1980년대에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심리적 증상이 발생한 상태라고 정의됐다.

5위 조현병

분류기호 F20이다. 환각을 보거나 망상을 하며, 의욕 없음, 사회활동 저하, 인지기능 저하 등을 겪는다. 한 번 발병하면 만성화되거나 반복적인 재발을 보이지만, 치료 및 노력에 따라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다.

6위 치매

분류기호 F00으로,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를 말한다. 후천적인 다양한 원인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다.

7위 조울증

분류기호F31으로, 양극성 정동장애를 말한다. 기분이 들떠 자신감 넘치고 활동적인 조증상태와 마음이 가라앉는 우울증상태가 일생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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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재발성 우울장애

분류기호 F33이다. 우울증이 재발하는 경우를 이른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뇌 자체에 기질적인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9위 알콜로 인한 정신장애

분류기호 F10으로,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 장애를 말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3.5배 많았다. 그러나 스스로가 알코올 관련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10위 운동 과다장애 (ADHD 포함)

분류기호 F90이다. 19세 이하 정신질환 환자 중 대다수(87%)가 이 질병을 진단받았다. 한 가지 활동을 완전히 끝마치지 못하거나 무모하고 충동적인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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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권에 포함이 되어있지는 않지만, '식사 장애'의 경우 여성 중에서 특히, 20대가 가장 많은 진단을 받았다.마음에서 오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위의 질환 중 혹시 의심 가는 것이 있다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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