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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뇌 전문가의 치매 예방 5가지 훈련법

하루 5분 투자해 젊은 뇌 만들자!

명지예 기자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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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이마 쪽의 전두엽, 정수리 쪽의 두정엽, 뒤통수 쪽의 후두엽, 마지막으로 옆쪽의 측두엽이다. 이중에서 전두엽은 주로 몸의 움직임을 주관하고 고등 사고를 관장하는 부분이다. 전두엽에는 ‘전두전야(前頭前野)’라는 특수한 부위가 있다. 이마 뒤에 위치한 전두전야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결정내리고, 기억하도록 명령하는 부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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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전문가 카와시마 류타 교수(토호쿠대학 미래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는 전두전야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뇌의 노화가 전두전야의 활동 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류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최근 일을 까먹는 것, 감정을 억제하기 힘들어지는 것 모두 전두전야의 기능 저하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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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시마 류타 교수

류타 교수는 인간의 뇌를 fMRI(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로 10년 간 촬영하며 연구를 진행한 결과, ‘뇌 단련으로 누구나 뇌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는 닌텐도 <뇌단련> 게임 시리즈를 감수하기도 했다. 뇌를 단련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뇌는 세포의 무수한 연결로 이루어져 있다. 뇌의 신경세포는 명령을 내리고 그것을 다른 신경세포나 근육으로 전달한다. 이때 명령의 전달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신경섬유다. 뇌의 네트워크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신경섬유의 수가 증가하고 굵기도 굵어진다. 반대로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네트워크 신호가 약해져 뇌가 쇠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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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뇌를 효과적으로 단련시켜 전두전야의 혈류를 개선하면 치매를 예방하고 뇌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류타 교수의 ‘뇌 활성 드릴’ 이론을 바탕으로 전두전야를 자극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어쩌면 여러분이 대부분 초등학생 시절 했던 행위들이다.  


1. 안 좋은 버릇 참기

평소 볼펜이나 연필을 돌리거나 다리를 떠는 등 안 좋은 버릇을 참는 것으로도 전두전야는 활성화된다. 뇌 활동이 줄어들면 기억력보다 먼저 떨어지는 게 바로 억제력이다. 멈추라는 전두전야의 명령이 약해지는 것이다. 안 좋은 습관을 참으며 억제력을 길러야 뇌 기능도 개선된다.


2. 일주일에 한 번 새로운 가게에서 식사해보기

반복적인 행동은 뇌의 활기를 잃게 만든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에 놓인다면 뇌가 활성화되고 전두전야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다. 식사뿐만 아니라 새 옷을 입거나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는 등 생활 패턴에 변화를 주는 게 좋다. 자신이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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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떠올리기보다는 암기하기

의식적으로 외우려고 하면 전두전야를 훈련시킬 수 있다. 새로 생긴 가게를 봤다면, 가게 이름을 소리 내서 말하면 가게 모습과 일치시켜 기억하는 방식이다. 청각정보와 시각정보가 더해지면 전두전야가 더 활발하게 움직여 기억이 또렷해진다.


4. 요리 활용하기

어떤 과정과 순서를 생각하는 일은 뇌를 자극하기에 적합하다. 이는 일상에서 요리를 통해 실천할 수 있다. 메뉴를 생각하고, 재료를 준비해서 조리하고, 접시에 담는 과정은 전두전야를 강하게 활성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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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순 계산하기, 소리 내어 책읽기

전두전야를 가장 쉽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복잡한 수학 계산보다 구구단 같은 단순한 계산을 빠르게 푸는 것이 뇌 활성화에 더 효과적이다. 문장을 소리 내서 읽으면 전두엽 외에도 뇌의 넓은 부분이 활발해진다. 문장이 쉽든 어렵든 입으로 소리 내서 읽을 때 뇌는 열심히 움직인다. 이러한 훈련을 하루에 5분만 투자해서 꾸준히 해도 뇌는 훨씬 건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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