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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생선 먹으면 뇌 더 젊어져요”

콜롬비아대 3년 연구…기억·인지력 발달

이규연 기자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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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는 생선요리가 뇌 건강을 지켜준다는 연구가 나왔다.

뉴욕 콜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나이 70세의 장년 여성 1,315명을 대상으로 3년간의 생선 섭취량을 조사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실험참가자들을 ▲생선을 자주 먹는 그룹(일주일에 1-2회 이상)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눈 뒤, 각 그룹 참가자들의 뇌를 자가공명영상(MRI)으로 촬영했다.

그 결과, 생선을 일주일에 1~2회 이상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뇌 노화 속도가 느렸으며, 대기오염으로 인한 뇌 손상도 적게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선 요리를 많이 섭취한 참가자들의 경우 뇌의 중앙신경계에 정보를 전달하는 백질 영역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생선 섭취를 더 자주 하는 사람들일수록 뇌 백질의 크기가 커진 것이 MRI 촬영 결과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반면, 생선 섭취를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여타 참가자들보다 백질의 영역이 수축되어 있었다. 백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기억력과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연구진은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로 생선에 풍부하게 든 오메가3 지방산을 지목했다. 생선을 많이 먹을수록 혈액 내 오메가3 지방산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노화로 인한 뇌 구조의 변화와 대기오염의 영향으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팀은 조리 과정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파괴되는 튀김 생선류를 섭취해서는 뇌 건강을 보호하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위 연구 표본이 백인 여성에 한정된 점을 들며, 생선과 뇌 건강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 국제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 올해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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