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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AL’ 세대, 시니어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실버산업 발달한 일본의 이색직업들

김영주 기자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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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업계에서는 ‘오팔(OPAL)세대’를 주목하고 있다. 오팔세대는 1958년생 그 즈음 태어난 베이비붐세대를 말한다. 동시에 Old People with Active Life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오팔세대는 미래사회 소비주체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산업이 발달했다. 세계최고 고령사회인 일본은 현재 전체 인구 중 28%가 65세 이상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 25년 뒤면 일본을 넘어선다는 전망도 있다. 일본에는 어떤 직업이 있을까? 일본의 이색직업을 소개한다.

◇ 시니어 여가생활 매니저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험, 게임 및 레크리에이션, 다른 사람과의 만남, 여행 등을 기획하고 서비스한다.
특히 일본의 시니어여가생활매니저라는 직업이 더 발달되어 있다. 기업이나 단체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시니어가 대상인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의 시니어 여가생활 매니저는 기업과 단체를 시니어에게 소개해주고,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수익을 창출한다.
프랑스의 경우도 리옹1대학에서 간호학 학위가 있는 사람 대상으로 ‘노인 엔터테인먼트’과정을 신설했다.
 
◇ 반려동물장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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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시니어들에게 좋은 친구다. 일본 야마시나 양로원에서는 반려동물과 시니어 반려인들이 함께 살 수 있다. 실제로, 휠체어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움직이지 않아 식욕, 체력이 저하됐지만, 예뻐하던 고양이를 찾기 위해 스스로 휠체어를 움직이면서 건강이 개선된 시니어도 있다고 한다.
만남이 있다면 이별도 있는 법이다. 반려동물과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주는 반려동물장의사는 우리나라에도 이미 있다. 일본에서는 동물 장례 디렉터과가 있다. 시험과목은 화장에 관한 지식과 애완동물 공동묘지 관리, 펫로스, 상주 대응, 동물보호법, 위생관리 등이 있다.

◇메이크 테라피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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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테라피는 심리 카운슬링 기법과 화장을 조합한 심리 치료요법이다. 화장을 하지 않던 시니어여성들이 화장을 하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얻는다. 또한, 치매예방효과도 있다. 화장 순서를 생각하거나 화장을 하면서 손에 느끼는 감촉은 뇌 자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식사에 비해 손가락이나 팔 등을 많이 움직이기도 한다.
일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에서는 ‘생기발랄 미용교실’이라는 강좌를 열었고 대략 3만 명 넘는 시니어가 참여했다. 일본정부는 메이크 테라피를 노인의 건강수명을 늘려주는 유망산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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