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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운동 똑같이 해도 왜 아내만 뱃살 빠지나?

여성은 피하지방, 남성은 중성지방

이규연 기자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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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뱃살을 빼기 위해 똑같이 윗몸일으키기 같은 복근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더 높은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은 쪽은 어디일까? 정답은 ‘여자’다.


왜 똑같은 양의 복근운동을 해도 다른 다이어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일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직무스트레스연구소 대표 이동환 의사는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동환TV’에서 이 질문에 대해 ‘남자와 여자의 뱃살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뱃살은 크게 피하지방내장지방으로 나뉩니다. 배를 만졌을 때 잡히는 살인 피하지방은 이름 그대로 피부 바로 밑에 있는 지방층을 가리킵니다. 반면 장 사이사이에 껴있는 지방인 내장지방은 겉으로는 잡히지 않습니다.


지방의 성질이 다른 만큼, 이를 빼는 방법도 다릅니다.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의 경우 음식섭취량을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속에 있는 지방을 태워야합니다. 반면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의 경우 배에 근력을 길러주는 근력운동을 통해 배에 붙은 지방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여성분들은 남자보다 피하지방이 더 많습니다. 반대로 남성분들은 대체로 내장지방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 여성의 경우 복근운동, 남성의 경우에는 유산소운동과 식이요법을 해주는 것이 뱃살 제거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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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똑같이 배가 나온 남녀 중 다이어트가 더 시급한 쪽은 어디일까? 이 질문에 대한 이동환 대표의 답은 (내장지방이 많은) ‘남자’다.

 

“내장에 지방이 쌓이면 혈관 쪽에도 지방이 쌓이고, 이것이 뭉쳐져 끈적해지면 혈관이 막히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똑같이 비만해도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들이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보다 각종 혈관질환 발병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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