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얼굴 색깔로 건강 상태 알아보는 법

한의사가 진단하는 '망진법'

변준수 기자  2020-09-23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shutterstock_1116271796.jpg

 

우리는 흔히 얼굴의 색으로 건강을 평가할 때 ‘안색(顔色)이 안좋다’, ‘낯빛이 어둡다’라고 말한다. 중국 전국시대 명의로 알려진 편작은 “사람의 얼굴에는 질병과 성격, 기분이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의사가 환자의 얼굴이나 체격, 영양상태 등 외부로 보이는 상태를 분석해 진료했다. 이러한 진료법을 ‘망진(望診)’이라고 한다. 김소형 한의사는 SBS ‘좋은 아침’에서 얼굴색으로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법을 소개했다. 


◇ 얼굴이 노랗다

암 전조 증상 (3).jpg
황달 증상으로 얼굴이 노랗게 변한 환자

① 비장이나 위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난다. 

② 혈액 속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들어가면 황달이 생겨 얼굴색이 누렇게 변한다.

③ 몸에 습기가 많아 생기는 병인 ‘습증(濕症)’일 가능성도 크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습하면 증상이 더 악화된다.

④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팔다리 힘이 빠지기 쉽다.


◇ 얼굴이 푸르다

shutterstock_1369498271.jpg
얼굴에 푸른색 실핏줄이 생긴 환자

 

① 일반적으로 몸에서 청색 빛이 돌면 통증이나 냉증이 발생한 경우가 많다.

② 간장과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얼굴빛이 진한 푸른색을 띠거나 잿빛으로 보인다.

③ 미간이나 관자놀이 주변에 푸른색 실핏줄이 도드라진다.


◇ 얼굴이 붉다

unnamed (6).jpg
붉은 얼굴 / 출처 : 영화 <미스 홍당무> 스틸컷

 

① 화색(和色)이 도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구분해야 한다.

② 화색이 도는 경우: 혈액 순환이 잘 되어 밝은 자줏빛이 나타난다.

③ 얼굴이 진한 붉은 색을 띠는 경우: 스트레스와 화병으로 인해 진한 붉은 색을 띠며 ‘울화통이 터진다’고 표현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④ 심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대는 경우가 많다.

⑤ 혀의 설태(舌苔, 혓바닥에 끼는 이끼 모양)가 붉거나 혓바늘이 생기면 심장에 많은 양의 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다.


◇ 얼굴이 검다

Cap 2020-09-17 12-59-04-381.jpg
얼굴이 검게 변한 환자 / 출처 : 중국 CCTV 캡쳐

① 신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신장 위에 있는 부신(副腎)에서 나오는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얼굴빛이 검게 변한다. 

② 신장이 노폐물 배출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얼굴이 검게 되기도 한다.

③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무기력해지기 쉽다. 식욕이 줄고 속이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난다. 때에 따라 저혈압이 동반되기도 한다. 

④ 요통과 수족냉증이 함께 나타난다.

⑤ 몸이 자주 붓는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