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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감기·독감 안 걸린다

과학으로 밝혀진 음악 건강 효과 5가지

명지예 기자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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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답답하고 힘든 출근길이어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간다면 조금은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많은 사람들이 기분을 전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음악을 듣는 이유다. 실제로 음악이 심신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심장 건강, 뇌 건강에까지 도움이 된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음악이 갖고 있는 건강상 효능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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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역력 강화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감기가 걱정된다면 음악을 듣는 것으로 극복해볼 수 있다.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의 면역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로니 엔크 박사팀은 연구를 통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음악을 50분 동안 들으면 체내에서 항체가 늘어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면역력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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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울증과 불안감 극복

음악은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미국 드렉셀대학의 조크 브랏 박사팀이 암환자 189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음악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우울감과 불안감이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음악 덕분에 혈압이 안정되고 기분이 나아지는 효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3. 심장 건강 증진

음악은 심장을 건강하게 만든다. 실제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음악을 들으면 회복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파비아대학의 루시아노 베르나르디 교수팀이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은 환자는 음악을 듣지 않고 쉬고만 있던 환자보다 수술 후 통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된 덕분이라고 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PWV(pulse wave velocity)가 떨어진다. PWV는 동맥이 경직된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낮을수록 혈관이 유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PWV가 더 낮게 나타났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심혈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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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뇌 건강 증진

음악을 듣는 것은 뇌의 기억력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캔자스대학 의료센터의 브렌다 한나-플래디 박사팀이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악기를 연주하거나 음악을 듣는 사람은 뇌가 더 건강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억력과 두뇌의 선명도에서 차이가 확연히 나타났다.

치매 환자에게도 음악 치료는 효과가 있다. 임상간호학회지에 따르면 음악 치료를 받은 치매 환자가 행동적 측면, 정신적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음악 치료는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권장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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