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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흰머리가 늘었다면 이거 조심하세요!

새치가 알려주는 건강 적신호 5가지

이규연 기자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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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박사 김소형 원장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소형 채널H’에 올린 영상에서  갑자기 늘어난 흰머리가 몸의 이상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음을 경고했다.

“흰 머리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긴 하지만, 젊은 나이에 갑자기 흰 머리가 부쩍 늘었다거나, 가족들 중 유독 자신만 흰머리가 빨리 나는 편이라면 혹시 질병 때문이 아닌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김 원장이 말하는 새치의 원인이 되는 다섯 가지 위험신호는 다음과 같다.

 

1. 당뇨

“근본적으로 흰머리는 모발에 색소를 공급하는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생기게 됩니다. 이 멜라닌 세포는 체내 모든 호르몬을 조절하는 중추기관인 뇌하수체의 영향을 받는데, 당뇨병으로 뇌하수체 기능이 떨어지면 멜라닌 색소 합성 기능도 덩달아 떨어져 새치가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국내 연구진이 건강검진을 받은 20대 1,900명여 명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당뇨의 주원인인)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고혈압, 고혈당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2개 이상인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새치 발생 위험이 1.73배 높았습니다."


2. 갑상선 이상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서 흰머리가 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어도 멜라닌 색소 분비가 감소해서 흰 머리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문제가 생기면 두피가 건조해져 탈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신장 기능 저하

“머리카락은 오장육부 가운데 신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신장은 호흡과 음식 소화로 얻은 에너지와 영양분을 저장하는 창고 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장 기능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단백질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 흰머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귀가 웅웅거리는 이명현상이나 목이 뻣뻣해지고 입냄새가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신장 기능 이상을 의심해보고 반드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4. 빈혈, 영양부족

“수용성 비타민에 속하는 비타민B12와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 증상이 생기게 되는데요, 비타민B12와 엽산은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무리한 체중감량을 위해서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거나,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소 부족으로 빈혈 증상을 겪을 뿐 아니라 흰 머리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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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5. 스트레스

김 원장은 질병은 아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 역시 새치를 만드는 주범이라고 덧붙였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색소 세포 기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별다른 질병이 앓고 있지 않다면 스트레스만 잘 관리해줘도 흰머리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미 생긴 새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김 원장은 이미 난 새치가 난 사람의 경우, 이를 절대로 뽑지 말라고 당부한다. 

“두피의 모낭(머리카락의 뿌리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 하나에서 평생 날 수 있는 머리카락 개수는 25~35개 정도고, 머리카락 한 올의 수명은 2~3년 정도입니다. 그런데 머리카락을 인위적으로 뽑아버리면 모낭의 수명이 크게 단축되고, 탈모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흰머리를 발견하게 되면, 이를 뽑지 말고 최대한 두피 쪽을 잡고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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