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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시간이 긴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

하버드 교수의 시간 best 활용법

김혜인 기자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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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쓴다. ‘시간 빈곤’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존재하며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덜 행복하고 불안, 우울, 스트레스에 더 많이 시달린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기쁨은 덜 느끼고 웃는 일이 줄어든다. 심지어 업무생산성도 낮고 이혼율은 높아진다. 

애슐리 윌런스 하버드경영대학원 조교수는 갤럽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직보다 시간 스트레스가 행복에 부정적 영향을 더 많이 주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시간 빈곤을 완화하고, 만족스러운 시간 활용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시간을 계획하라

사람들은 여가시간을 빡빡하게 계획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말 시간을 따로 계획하는 대신 운에 맡긴다. 그리고 결국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 사실 우리는 미리 계획을 짜서 시간이 흐르는 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때 더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여가 시간을 계획하면 여가의 질을 훨씬 향상시킬 수 있다.


2) 더 능동적으로 움직여라

자원봉사, 친목활동, 운동 같은 개인적 취미활동은 사람들을 크게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능동적 여가활동이 TV 시청이나 단순한 휴식 같은 수동적 여가활동보다 시간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훨씬 좋은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연구에서 백만장자들이 더 행복한 이유를 밝혀냈다. 하지만 단순히 백만장자가 돈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니었다. 백만장자들이 하루 동안 능동적 여가활동에 할애하는 시간은 대조군에 비해 30분 더 길었고, 수동적 여가활동에 할애하는 시간은 40분 더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3) 식사시간을 늘려라

연구팀은 프랑스와 미국의 성인 총 1만2000명의 저녁식사 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프랑스인의 평균 저녁식사 시간이 미국인에 비해 훨씬 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은 식사를 즐기는 데보다 메뉴를 고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프랑스인들이 음식을 즐기는 시간이 더 길었기 때문에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고,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도 적었다.


4)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남을 도와라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트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낯선 상대와 가벼운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면 행복감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봉사활동은 행복감 증진과 연관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 풍요를 증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봉사활동이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앞뒤가 안 맞는 말 같지만, 실제로는 남을 위해 쓸 때 시간을 통제하고 있다는 기분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5) 거절하는 법을 배우되 시간을 핑계 삼지 말자

직장이나 일상에서 부탁을 거절할 때 바쁘다는 핑계를 대서 거절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시간을 핑계로 삼은 결과 뒤따르는 사회적 대가가 너무 크다. 최근 연구를 통해,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자주 대는 사람들에 대한 호감과 신뢰도가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시간은 개인이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24시간이다. 연구는 시간을 핑계 대는 사람보다 돈 문제를 이유로 들거나, 아예 변명하지 않고 요청을 거절하는 사람들이 훨씬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시간이 부족해서 요청을 거절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가족이나 갑작스럽게 잡힌 출장 일정처럼 개인이 제어할 수 없는 일을 이유로 드는 것이 평판에는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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