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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주체할 수 없을 때! 이 방법 어때요?

내 성격 맞게 ‘화 잘 내는 법‘

김혜인 기자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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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화나는 순간을 마주한다.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서 표현하지만 속으로 앓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사람마다 성격에 따른 화 내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스타일일까? 도서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에서 소개하는 내 분노 타입에 맞게 잘 화내는 법을 알아보자.


■ ‘다혈질’ 형

화나는 상황에 부딪히면 불같이 분노를 폭발 시켜버리는 스타일. ‘참아야지’ ‘침착해야지’ 생각하지만,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분노 조절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술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거슬리게’ 했을 때 화를 크게 내거나 회의 중에 커뮤니케이션이 꼬여버렸을 때 분노를 터트려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TIP

자신의 분노 감정을 적절하게 풀어내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제어할 수 없는 상태에서 화를 폭발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곧 뒤따라오는 후회는, 분노 감정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 뿐이다. 그럴 땐 ‘공간적 거리감’을 활용하길 추천한다. 간단히 말해서, 그 자리를 잠시만 벗어나는 것이다. 

주변을 5분 이상 천천히 산책하면서 마음을 정리한다. 혹은 전혀 상관없는 사람(예를 들어 가족)에게 전화해서 일상적인 이야기(“밥 먹었어?" “지금 뭐하고 있어?")를 하며 감정을 환기시키는 것도 좋다. 마음속 불길이 사그라 들면, 좀 더 논리적으로 분노 감정을 풀어내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 ‘남 탓’ 형

분노의 이유를 외부에서 찾으려고만 하는 스타일. 화가 났을 때, 외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분노 감정이 해결될 수 없다고 믿는 편이다. ‘나 말고 세상 사람들은 다 나쁘다!’는 마음 정도는 아니지만 방어 기제가 강해서 화살을 남에게 돌린다고 볼 수 있다.

TIP

누구도 완벽한 악인은 없고 어떤 상황도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생겨나지 않는다. 화가 났을 때 그 이유를 외부로 돌리면 마음이 편해질까? 전혀 아니다. 오히려 분노 해결의 열쇠를 주인 없는 그림자에게 쥐여 주는 꼴이다.

내가 화난 이유가 10가지라면 무조건 2가지 이상은 나로부터 왔다고 가정하고, 그 근거를 적어보자. 이유를 적어 내려가다 보면, 의외로 해결점을 찾거나 ‘이렇게까지 화낼 일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해탈하게 될 수도 있다. 세상엔 “영원한 피해자도 영원한 가해자도 없다‘는 걸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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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는 척’형

자신의 분노를 자꾸 모르는 척 하는 스타일. 화내는 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트러블을 만들지 않기 위해 애쓰는 성격이다. 혹시 회사에서 많은 역할을 떠맡고 화를 참아가며 일 하다가 나중에는 폭발해서 사라져버린 경험이 있다면? 대인관계에서도 트러블을 피하려고 참고 참다가 혼자서 마음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TIP

‘화낸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지 않다보면 속으로 곪게 된다. 그러다보면 해결점을 찾기도 전에, 해결하려는 노력 자체를 포기해버리게 되는 상황에 다다른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게 편한 마음으로 ‘최근 화가 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사전에 그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5분 혹은 10분으로 얘기하는 시간을 설정한다. 친밀한 사람에게 공감을 받으면서 마음속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마냥 화를 쌓아두기만 하는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복수혈전’ 형

분노 감정을 자극한 상대에게 복수를 꿈꾸는 스타일. 화가 나면 그 자리에서 해결하기 보다는 나중에 복수할 계획을 세우는 성격이다. 자신이 겪은 분노를 어떤 방식으로든 상대에게 되돌려주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복수심은 힘이 세기 때문에 종종 성공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갉아먹게 될 수밖에 없다.

TIP

살다보면 화나는 상황이 자주 생기기 때문에 ‘복수혈전’ 형 사람들은 늘 분노에 사로 잡혀있다. 계획했던 복수가 이뤄지기 전에, 다음 분노가 또 다른 복수를 꿈꾸게 하는 것.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그 당시에 표현하지 않았기에 상대방은 당신이 왜 화가 났었는지 알지 못한다.

분노 해결을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화가 나면 ‘그 자리에서’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자. 복수에 쏟는 노력 대신, 화가 났던 이유 제대로 전달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몸에 익히면 전보다 훨씬 홀가분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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