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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선 우유를 비닐봉지에 넣어 판다구?

각국 기상천외한 음식 포장

김연진 기자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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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종이팩에 담기는 게 당연하지 않은 나라가 있다? 해외 곳곳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식 문화가 있고 포장 방식도 다양하다. 한국에선 볼 수 없는, 해외의 독특한 음식 포장에 대해 알아본다.    

   
■ 비닐봉지 우유: 캐나다   

한국에선 우유가 종이팩 또는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캐나다에선 우유가 비닐에 담겨 팔린다. 플라스틱 병이 재활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1990년대 말 캐나다 유제품 회사들이 우유 포장 재질을 비닐로 바꾸면서 오늘날 보편화됐다. 생산 업체 입장에서 포장재에 사용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선 쓰레기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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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L짜리를 사면 우유가 3봉지로 나뉘어 포장되어있다. 봉지 째 우유를 따르기 어렵기 때문에, 캐나다에선 우유 피처(pitcher)를 많이 쓴다. 피처에 우유 봉지를 담아 모서리를 가위로 잘라내고 컵에 따라 마신다. 캐나다의 모든 우유는 저온 살균된 우유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2주 이상으로 한국 우유에 비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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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봉지 음료수: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필리핀 내에 대략 80만 개가 넘는 구멍가게 ‘사리사리(Sari-sari store)’에선 탄산음료를 봉지에 담아 준다. 병째 음료를 가져가려면 병 값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는 상점 주인이 탄산음료 회사로부터 빈 병 값을 돌려받기 위함이다.
봉지에 음료수를 담아주는 건 필리핀이나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태국도 봉지에 슬러시 얼음과 콜라를 함께 담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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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에 담아주는 반짱쫀(Banh trang tron): 베트남
베트남에선 길거리 음식을 주문하면 봉지에 담아준다. 대표적인 봉지 포장 음식은 반짱쫀이다. 라이스페이퍼를 잘게 잘라 각종 양념과 재료를 버무려 샐러드처럼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내용물을 차곡차곡 넣어주는데,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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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캔에 쪄낸 오골계(烏骨鷄): 베트남
베트남의 보양식에는 한국의 삼계탕과 비슷한 오골계탕이 있다. 베트남에선 오골계를 음료수나 맥주를 다 마시고 남은 캔 안에 넣고 쪄내는 조리법을 사용한다. 오골계를 칼로 죽이면 영양과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캔 안에 가둬 저절로 죽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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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지에 싼 벨푸리(Bhel Puri): 인도
벨푸리는 긴 통, 감자, 양파, 향신료, 오일 등을 버무린 쌀 요리로 인도에선 이 음식을 신문지에 싸서 준다. 문제는 신문지 인쇄 잉크에 건강에 해로운 안료, 방부제 같은 유해물질이 대량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신문지를 튀긴 음식의 과도한 기름 흡수나 음식 포장에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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