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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오래 보면 안구건조증 걸린다구?

온라인 수업 많아 생기는 질병들

김연진 기자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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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T는 Visual Display Terminals의 약자로 ‘영상표시단말기’를 뜻하는 말이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영상기기를 오래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건강 문제를 일컫는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아이들의 컴퓨터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이에 서울성모병원이 VDT 증후군 증상과 자가 진단법을 소개했다.

◇ VDT 증후군 질환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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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북목 증후군(Turtle neck syndrome)

C자의 완만한 곡선을 유지해야 하는 경추(목뼈)가 앞으로 길게 나오며 일자로 변형되는 증상이다. 목을 숙이거나 앞으로 빼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목뼈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는다. 특히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하면 목뼈, 근육, 인대에 피로가 누적된다. 뒷목이 뻣뻣하거나 두통과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배 앞에 스마트폰을 두고 고개를 숙이고 보는 자세를 피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야외활동을 늘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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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막동통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면 손목, 팔꿈치, 어깨, 목, 허리 등 근골격계에 부담이 가 통증이 생긴다. 뒷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곳이 딱딱하게 굳고 심하게 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직업적인 특성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익숙한 통증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성화되면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을 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1~2시간 정도 후에는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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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손목에서 신경·인대·혈관이 지나가는 터널인 ‘수근관(手筋關)’이 좁아져 손가락 감각이상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고 있거나 타자를 치면서 손목에 힘이 들어가 근육 긴장을 유발한다. 이러한 긴장이 반복되면 손목터널에 염증이 생기고 근육 인대가 붓게 된다. 특히 엄지에서 약지의 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손바닥이 저린 증상을 보인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마우스패드를 손목이 아닌 팔뚝에 사용한다. 키보드 사용 시 손바닥 끝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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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안구건조증(眼球乾燥症)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사람은 1분에 15~20회 눈을 깜박인다고 한다. 그런데 스마트폰, PC 화면 등에 집중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든다. 눈물 증발량이 많아지면서 눈물층이 파괴되고, 각막이 자극돼 눈이 시리고, 뻑뻑함을 느끼게 된다.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 차이를 줄이고, 작업 중간에 눈을 쉬어주면 눈의 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다. 시선이 아래 방향을 향하도록 모니터를 배치하고 냉방기의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 VDT 증후군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눈 주위가 가렵다.
-손과 손목의 통증이나 손가락이 저리는 느낌이 든다.
-눈에 열이 느껴진다.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결리는 느낌과 통증이 있다.
-눈이 충혈되고, 평소 눈물이 자주 난다.
-눈을 뜨고 있기가 불편하다.
-등이 굽고 목이 앞으로 빠지는 느낌이 있다.
-눈이 피로하고 눈앞이 흐리다.
-눈에 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진다.
-머리가 항상 무겁고 아프다.
→위 증상 중 1개 이상 해당할 경우 VDT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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