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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남자 ‘거시기’에 영향 준다구?

성관계 때 전염 되는지 여부는…

이규연 기자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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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남성의 고환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 속 ‘닥터저널리스트’라는 코너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에볼라·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 바이러스가 남성의 고환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역시 고환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의학계에 번졌고, 실제로 중국 의료진이 남성 코로나 환자 38명의 정액 샘플을 채취해서 확인해봤더니 그중 6명의 환자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왜 고환에서 생산하는 정액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일까?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조 기자는 고환이 일종의 ‘특권 지역’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고환은 면역기능의 면책을 받는 곳입니다.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정자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고환의 장벽이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세포가 고환 안으로 못 들어갑니다.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이것이 기회인 것이죠. 고환으로 침투만 하면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세포가 들어오지 못하니까요. 정액에서 무려 27가지 바이러스가 생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코로나가 성관계 상대나 2세에 영향을 줄까? 


위 질문에 대한 잠정적인 결론은 ‘NO’다. 정액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된 사례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와 관련한 별다른 권고도 없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 감염자의 경우 회복 후 각각 최소 3개월, 6개월 동안 성관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도 비슷한 걱정이 있었다면 세계보건기구에서 가이드라인을 분명히 내렸을겁니다."


하지만 조 기자는 아직 (정액을 통한 코로나 감염)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것에 불과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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