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여름에도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식품들

마요네즈 넣었다면 당장 빼세요!

김연진 기자  2020-06-26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shutterstock_1023846511.jpg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선 냉장고를 이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특히 날이 더워지는 요즘엔 실온에 두면 금방 상할 것 같다. 하지만 ‘의외로’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식품들이 있다. 매경헬스와 강북연세병원 등 건강관련매체가 공통으로 제시한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식품을 소개한다. 혹시 이 식품들을 냉장 보관하고 있지 않았는지 냉장고를 열어보자.

◇ 토마토

과일과 채소는 신선도가 생명이다. 이에 무조건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토마토는 냉장고에 두면 특유의 풍미를 잃는다. 완전히 익지 않은 토마토는 냉장고의 냉기로 숙성이 멈추며, 껍질 속 세포막이 파괴돼 수분이 마른다. 특히 5도 이하에서 보관하면 저온 장애가 나타나 토마토 표면이 쉽게 짓눌린다.

토마토는 바구니나 종이봉투에 담아 15~25도의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시원하게 먹고 싶다면 2~3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는다.

◇ 무

‘무에 바람이 들었다’는 말이 있다. 무를 냉장고에 장기간 넣어두면 수분이 빠지면서 내부에 공기층이 생긴다. 바람든 무는 식감이 좋지 않고 맛도 없다. 무는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냉장고에 보관하고 싶다면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으로 꽁꽁 싸서 보관한다.

◇ 감자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녹말 성분이 당으로 바뀌어 감자 본연의 맛이 사라진다. 4도 이하의 찬 곳에 보관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환경호르몬이 생성된다. 이는 신경계를 교란하고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감자를 빛이 있는 곳에 보관하면 ‘솔라닌(solanine)’이란 독성이 생길 수 있다. 검은색 비닐봉지나 종이상자에 담아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커피 원두

커피 찌꺼기가 탈취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커피 원두에도 적용된다. 냉장고에 원두를 보관하면 갖은 잡내를 흡수해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잃어버릴 수 있다. 또한, 냉장 보관 시 원두 입자에 이슬이 맺힐 수 있다. 이는 커피의 맛과 산도에 영향을 미친다.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한 뒤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량의 원두를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을 이용한다.

◇ 빵

빵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빵 속 수분이 다 날아가 퍽퍽해진다. 빵은 실온보다 낮은 온도에서 탄수화물이 급속도로 결정화되는데, 이로 인해 빵이 딱딱해지고 맛이 없어진다.

먹다 남은 빵은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으며, 밀봉해서 꼭 실온에 보관한다. 오래 두고 먹을 빵은 밀봉해서 냉동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마다 해동시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 마요네즈

마요네즈를 냉장 보관하면 기름이 분리돼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10~30도 정도의 온도에 두어야 마요네즈 속 성분이 분리되지 않는다. 직사광선이나 전자 제품의 열기가 닿지 않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한다. 냉장 보관해야 한다면, 마요네즈 입구 부분에 비닐 랩을 씌운 뒤 뚜껑을 덮고 거꾸로 세워 보관한다.

더보기

진행중인 시리즈 more

함영준의 마음 디톡스
인생 2막 잘살기
김휘열의 우리동네 주치의
약국에서 온 편지
김혜인의 놀멍쉬멍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김소원의 나를 찾아줘
김은미의 라이프코칭
신기한 음식사전
오십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