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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면 정말 ‘그게’ 약해지나요?

성생활에 관한 엉뚱한 오해와 진실

김혜인 기자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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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대사전에서는 섹스를 통한 오르가즘을 ‘남녀의 성교 시 쾌감이 차츰 증가해서 마침내 그 극점에 도달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부연해서 ‘일반적으로 남성의 쾌감 상승, 하강 곡선은 가파른 반면 여성은 완만한 형태를 취한다’고 설명한다. 

성관계를 통한 오르가즘은 인간의 성반응에서 남녀 모두 겪는 한 순간 최고의 쾌감이다. 하지만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성행위 중에는 다양한 오해들도 존재한다.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가 소개한 글을 바탕으로 섹스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애해 알아보자.


1. 오르가즘을 항상 느끼는 사람도 있다?

진실 : 경희대 한의대 신계내과학 안세영 교수에 따르면 평생 동안 단 한 번의 오르가즘도 겪어보지 못하고 일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 번의 성교로도 여러 번의 오르가즘, 소위 ‘멀티오르가즘(multiorgasm)’을 느끼는 축복받은 여성도 있다고 한다. 

또 동일인이라도 그때그때 상태에 따라 달라지니, 오르가즘을 느끼는 사람이라도 매번 느끼지는 않는다. 아울러 연령과도 관계가 깊어서, 나이 들어감에 따라 출현 빈도도 감소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경향을 보인다.


2. 정관수술을 받으면 정력이 약해진다?

거짓 : 세우미 클리닉 원장 정정만 의사는 정관수술을 받으면 정력이 약화된다’는 말은 그야말로 루머일 뿐이라고 말한다. 정관수술은 정자의 수송로를 차단시키는 영구 피임 수술이다. 성 기능에는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오히려 임신 공포에서 벗어나 섹스에 ‘내실’을 기할 수 있다. 음낭에 칼을 대는 것을 거세 개념으로 오인한 데서 비롯된 소문이다.  오히려 회춘 수단으로 시행한 정관수술이 중세 유럽 역사에 등장한다.


3. 성행위는 시간이 길수록 만족스럽다?

거짓 :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성적 만족을 위한 이상적인 전희 시간은 평균 21분이다.


4. 여성은 5-10분?

거짓 : 여성이 성적 자극을 느끼고 절정에 이르기까지는 대개 7-14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는 평균적인 시간으로 더 빨리 느끼거나 더 느리게 찾아올 수도 있다. 한 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다.

5. 남성은 사정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거짓 : 절정감과 사정은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 강력한 사정이 극치감을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은 맞지만, 일부에서는 사정 후에도 이를 느낀다는 보고가 있다. 또 40세 이후에는 사정하기 힘들 때도 있는데 이때도 절정감을 느낄 수 있다.

6. 여성은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지만, 남성은 불가능?

거짓 : 30세 이하의 남성은 멀티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남성은 사정 후 다시 발기되기까지 휴식 시간이 필요한데, 나이가 들면 이 시간이 길어진다. 반면 젊은 남성은 몇 분 만에 다시 발기할 수도 있어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다.


7. 남성도 침대에서 연기?

진실 : 흔히 남성은 사정을 하면 무조건 극치감을 느낀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다. 연구 결과, 약 25%의 남성이 종종 극치감을 느낀 듯 연기하고, 2명 중 1명은 최소 한 번 이상 이 같은 연기 행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술에 취해서, 피곤해서, 성관계가 즐겁지 않았는데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등이었다.


8. 자위를 너무 많이 하면 절정을 느낄 수 없다?

거짓 : 일상생활에 방해되는 수준만 아니라면, 너무 많은 자위란 없다. 오히려 자위를 하면서 오르가슴에 대해 배울 수도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9. 절정감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진실 : 여러 연구 결과, 절정감(엑스타시)을 자주 느끼는 남녀가 그렇지 못한 남녀에 비해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치감을 느끼는 순간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피부와 심장 등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10. 자전거 타면 발기력이 약해진다?

진실 : 정원장은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자전거를 타면 몸무게의 절반 정도를 좁고 딱딱한 안장에 올려놓는다. 자전거 안장에 가해진 회음부 압력 때문에 음경으로 가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을 받아 발기부전이 야기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현상은 나이가 많을수록 심해져 55세 남성이 하루 12분간 자전거를 타면 발기력이 감소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남자 사이클 선수는 육상 선수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4배나 높고 여자 사이클 선수는 클리토리스 기능부전 위험이 현저히 높다고 한다. 발기부전 환자의 4%가량이 자전거 타기와 연관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자전거 타기에 의한 완전 발기불능 사례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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