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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관리, 폭식 금물, 소화기도 체크…

마스크 착용으로 더 심해진 '입냄새 예방법'

김연진 기자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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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입냄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9일 SM C&C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 Pro)' 조사에 따르면 성인 2013명 중 1365명(68%)은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를 쓴 후 입냄새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사람의 후각은 둔감한 편이어서 자신의 입냄새를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면서 인지하게 된 것이다.

입냄새는 건강의 적신호이기도 하다. 매경헬스 등 많은 건강 관련 매체가 공통적으로 짚은 구취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


◇ 구취 원인

① 구강 위생

충치나 치석, 치주염 등 잇몸질환으로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치주염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이 생기는 증상이다. 양치질로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치태와 이것이 굳어서 생긴 치석에 생기는 세균이 원인이 된다. 이 경우 스케일링(scaling)이나 잇몸치료 등으로 구취 제거가 가능하다. 충치로 인해 구멍 사이로 음식물이 끼게 되면서 구취가 발생한 경우 충치치료를 하면 입냄새가 해결된다.

② 소화기 문제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등을 자주 섭취하거나 폭식, 과식을 하면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장에 남아 숙변이 된다. 썩은 숙변은 독소를 생성하고 부패하면서 장벽에 흡수되는데, 이때 나오는 가스가 입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위궤양, 역류성(逆流性) 식도염 등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안에서 냄새가 올라오면서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구강질환이 없는데도 입냄새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위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③ 호흡기 문제

축농증(蓄膿症)과 만성(慢性) 비염은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입으로 장시간 숨을 쉬면 입안이 건조해지며 침의 양이 줄어든다. 침 성분에 들어있는 살균력이 떨어지면서 입 안에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고 구취를 만드는 것이다. 편도선에 생긴 염증인 편도결석도 악취가 심하다. 이때 각 질환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입냄새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 구취 예방법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선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잘못된 식습관을 버리며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일 쓰는 칫솔을 잘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외부 세균이 칫솔을 통해 입안으로 침투하면 치주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올바른 칫솔 관리법

1. 3개월마다 교체하기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3개월마다 규칙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2005년 대한치주과학회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3개월간 사용한 칫솔은 새 칫솔에 비해 치태(이에 끼는 젤라틴 모양의 퇴적) 제거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2. 양치 후 칫솔모 완전히 말리기
양치질 후에는 칫솔모를 엄지손가락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칫솔에 습기가 남아있으면 세균이 번식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칫솔을 10~20분간 담가 두는 것도 세균 번식을 막는 방법 중 하나다.
3. 따로 보관하기
여러 사람의 칫솔을 한 통에 같이 보관하는 것도 좋지 않다. 충치균이나 다른 세균이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4. 통풍 잘 되는 곳에 보관하기

칫솔은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 쪽에 두는 게 좋다. 화장실이나 서랍 안, 비닐팩에 보관하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고 쉽고 칫솔모도 더 빨리 닳는다. 플라스틱 칫솔케이스도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어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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