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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아니었어?”...알고보니 설탕 덩어리

의외로 설탕 많이 들어 있는 식품 5가지

이규연 기자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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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비만, 당뇨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은 새삼 놀랍지 않다. 이미 설탕은 도처에서 ‘건강의 적’으로 인식되어 섭취를 피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제대로 피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식품 5가지를 소개한다. 배신감이 들 수 있으니 사전에 유의해야 한다.


1. 식초 음료

천연 유기산·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광고되는 식초음료에 실제로 들어가는 과일발효초는 30%에 불과하다. 나머지 70%는 액상과당, 올리고당, 과즙 농축액 등으로 채워진다.

이 식초 음료를 (판매 업체에서 권장하는 비율인) 식초음료 1에 물 3의 비율로 섞어 한 잔( 360ml) 마시면, 그 한 잔으로 WHO가 권고한 하루 당 섭취량(25g)을 넘기게 된다. 이는 각설탕 10개에 들어있는 당도(약 30g)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2. 시리얼

대표적인 식사대용품인 시리얼에도 많은 설탕이 들어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시리얼에는 100g당 평균 22.4g의 당류가 들어있다고 한다. 여기에 과즙이 첨가된 제품들은 당 함량이 33.3g까지 치솟는다. 

 영국의 영양사인 케리 간스는 시리얼을 구입할 때 영양성분을 살펴 설탕 3g 이하, 식이섬유 6g 이상인 시리얼을 고르고, 이러한 시리얼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곁들일 것을 권장했다.


3. 샐러드 드레싱 

샐러드는 다이어트 식단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함정이 있다. 어떤 드레싱을 뿌려 먹느냐에 따라 샐러드는 건강식품이 될 수도 있고, 되레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드레싱에는 설탕, 액상과당, 기름, 식용색소 등이 들어있어 고칼로리·고당분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드레싱을 고를 때는 반드시 성분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아니면 올리브오일, 레몬즙 등을 이용해 직접 무가당 드레싱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말린 과일

과일에 있는 당은 몸에 좋은 당 아니냐고? 맞는다. 과일을 통한 '총당류' 섭취가 많을수록 오히려 비만이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말린 과일은 얘기가 다르다. 시중에 판매되는 말린 과일 중 일부는 건조 과정에서 설탕을 첨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린 과일 제품을 구매할 때는 설탕을 첨가한 것인지 혹은 과일 그 자체만을 건조시킨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5. 비타민워터

비타민워터는 이름에 들어가 있는 ‘비타민’이라는 용어 때문에 건강음료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비타민워터도 설탕물이다. 2016년 미국 법원은 비타민워터 용기 라벨에 ‘설탕 첨가’를 의무적으로 표기하기로 한 음료제조사와 시민단체간의 합의를 승인하기도 했다. 

비타민워터 한 병에는 보통 29~31g의 설탕이 들어있다. 한 병만 마셔도 하루 설탕 허용섭취량을 초과하는 셈이다. 따라서 수분을 충당할 때는 일반 생수 혹은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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