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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 막고 풀기 위한 6가지 제안

'남편·아들'의 역할이 중요해요

김혜인 기자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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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고부갈등은 '영원한 숙제'라고 말한다. 이들은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이지 공통적인 경험이나 추억, 친밀감이 없다. 남편을 사랑하지 그의 어머니까지 사랑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가족으로 엮여진 것 뿐, 아무런 유대감이 없기에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고부간에는 여러 문제가 부딪히는만큼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고부갈등을 매끄럽게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행복한 가족을 위한 지침서 '가족수업'(강학중 저, 김영사, 2010)을 통해 고부갈등을 막고 풀기 위한 6가지 제안을 살펴봤다.


◇ 갈등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라

부자지간, 모녀지간, 장모와 사위, 시아버지와 며느리 등 어떤 관계에서도 갈등은 있다. 각기 다른 세대를 살아온 성인들이 어울려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시어머니를 까다롭고 며느리를 부려 먹기만 하는 사람이라는 식의 ‘고정관념’을 갖는 것 자체가 고부 관게를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어떤 인간관계에도 갈등은 있으며, 갈등이 있는 관계가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오히려 그 갈등을 지혜롭게 조정하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 시어머니에게서 친정엄마를 기대하지 말라

아무리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잘하려고 노력해도, 시어머니도 며느리를 예쁘게 보려고 애써도 서로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

결혼 초에 시어머니가 "친딸처럼 생각하겠다"고 한 말은 잊어라.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 나를 낳아준 친정엄마와도 갈등은 존재해왔다. 며느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되,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어떻게 해보려고 무리하다가 자신까지 망치고 관계마저 해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 시어머니의 공로를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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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척박한 삶을 살아왔다. 시어머니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이해받고 또 위로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식들에게서만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니 시어머니를 '시어머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안쓰러운 한 여성으로 생각한다면 갈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하는 시어머니들은 대부분 자신의 희생에 대한 인정이나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외로움을 감싸안을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보자.


◇ 남편에게 편 가르기를 강요하지 마라

아들은 제 어머니의 단점을 잘 보지 못한다. 아내가 어머니를 험담하거나 어머니 때문에 고달프다고 하소연하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와 나 둘 중 한쪽을 택하세요"라는 말은 남편에게 잔인한 고문이 된다.

시어머니와 갈등이 불거졌을 때 남편이 내 편에 서주기를 바란다면 평소에 "당신이 어머니께 더 잘하세요"라고 말하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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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참지 말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라

시어머니의 말씀에 무조건 복종해야 된다는 논리는 이제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시어머니의 요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면 단호하면서도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도 능력이다.

물론 며느리가 시어머니나 시댁의 잘못을 대놓고 얘기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남편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무작정 떠넘겨서도 안 된다. 무리한 요구가 있을 때는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해결책을 찾은 다음, 한 목소리로 부모님께 전달하는 것이 좋다.


◇ 남편이 아내의 방패막이가 돼라

아내의 보호자는 남편이다. 특히 시댁에서 아내를 변호하고 보호해줄 사람은 남편밖에 없다.  남편은 평소 아내의 장점이나 잘하는 일에 대해 시댁 식구들 앞에서 아낌없이 칭찬하고 적극적으로 아내의 방어막이 돼줘야 한다.

장인과 장모에게도 사위로서 최선을 다해야 아내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 친정에는 아무것도 못해주면서 시댁에는 어쩔 수 없이 퍼줘야 하는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이는 것이 아내가 시부모님께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비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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